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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ewable Energy
Published on January 8, 2016 / Thomas Richter

 

 

개요

 

RE100
RE100 Logo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세계적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100%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자고 하는 국제적 기업 간 협약 프로젝트이다. 전기, 난방, 냉방 및 운송에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한 노력으로 기후변화, 오염 및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경제 및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되었다.

 직접 사용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바꾸자는 취지의 자율캠페인이고 협력사나 유통을 포함한 제품 생산, 이용 전 과정에 사용되는 전력이 재생에너지로 대체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또한 해당 회사의 제품이 친환경 제품이라는 뜻도 아니기에 생산품이 환경문제를 유발하더라도 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했다면 RE100 기준이 충족된다.

 

 

실현 가능성

 스탠퍼드 대학의 토목 및 환경 공학 교수이자 대기 및 에너지 프로그램 중 하나인 솔루션 프로젝트(The Solutions Project)의 책임자인 마크 재커리 제이콥슨(Mark Zachary Jacobson)은 2030년까지 풍력, 태양광, 수력 발전으로 모든 새로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2050년에는 기존의 에너지 공급방식이 대체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2년에는 풍력-수력-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이용해 145개국을 대상으로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비록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기 위해서는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해야 하지만, 현재 전 세계 약 30개국이 재생 에너지로 전체 소비량의 20% 이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력 부문뿐만 아니라 난방, 냉방 및 운송 분야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00% 재생 가능한 전력이 공급되는 지역(37개 지역)

  • 그리스(Greece), 틸로스(Tilos)
  • 노르웨이(Norway)
  • 뉴질랜드(New Zealand), 사우스 아일랜드(South Island)
  • 뉴질랜드(New Zealand), 토켈라우(Tokelau)
  • 독일(Germany), 알레-라인 밸리(Aller-Leine Valley)
  • 독일(Germany), 바이에른(Bavaria), 와일드폴드스트리드(Wildpoldsried)
  • 마크(Denmark), 삼쇠(Samsø)
  • 미국(United States), 콜로라도(Colorado), 아스펜(Aspen)
  • 미국(United States), 버몬트(Vermont), 벌링턴(Burlington)
  • 미국(United States), 워싱턴(Washington), 센트레일리아(Centralia)
  • 미국(United States), 워싱턴(Washington), 첼란 자치주(Chelan County)
  • 미국(United States), 워싱턴(Washington), 더글러스 자치주(Douglas County)
  • 미국(United States), 워싱턴(Washington), 팬트 오릴 자치주(Pend Oreille County)
  • 미국(United States), 워싱턴(Washington), 시애틀(Seattle)
  • 미국(United States), 워싱턴(Washington), 타코마(Tacoma)
  • 미국(United States), 텍사스(Texas), 조지타운(Georgetown)
  • 미국(United States), 캔자스(Kansas), 그린버그(Greenburg)
  • 미국(United States), 알래스카(Alaska), 코디악 섬(Kodiak Island)
  • 미국(United States), 캘리포니아(California), 팔로 알토(Palo Alto)
  • 스코틀랜드(Scotland)
  • 시랜드(Principality of Sealand)
  • 아이슬란드(Iceland)
  • 아메리칸 사모아(American Samoa), 타쿠(Taʻū)
  • 알바니아(Albania)
  • 오스트리아(Austria), 로워 오스트리아(Lower Austria)
  •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 태즈메이니아(Tasmania)
  • 우루과이(Uruguay)
  • 에티오피아(Ethiopia)
  • 캐나다(Canada), 브리티시 콜롬비아(British Columbia)
  • 캐나다(Canada), 매니토바(Manitoba)
  • 캐나다(Canada), 뉴펀들랜드 래브라도(Newfoundland and Labrador)
  • 캐나다(Canada), 퀘벡(Quebec)
  • 캐나다(Canada), 유콘(Yukon)
  • 코스타 리카(Costa Rica)
  • 콩고(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 타지키스탄(Tajikistan)
  • 파라과이(Paraguay)

 

Sustainable electricity
Sustainable electricity

 

 이미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RE100 달성 기업으로 등록되어 있고 계속해서 가입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RE100을 달성했다고 해서 해당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가 신재생 에너지로 이루어지진 않는다. 대부분 달성 기업들은 종래와 같은 화석 연료에 기반한 에너지를 사용 중에 있지만 RECs(Renewable Electricity Certificates)라고 불리는 크레디트를 소비전력만큼 구매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이 크레디트의 구매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거래 시장을 조성, 재생에너지의 공급자들이 별도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현시점에서 세계적인 기업들이 가입, 달성하면서 크레디트 구매가 늘어났고 이로 인해 크레디트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최소한의 투자만 하더라도 RE100 선언을 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투자로 기업 이미지를 개선시킬 수 있고 가입 기업이 늘어날수록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고, 화석연료나 원자력을 통한 에너지 생산 대비 경제성이 우수해질 수 있기 때문에 RE100은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보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100 참여 기업 목록

가입 기업 : 총 349개 [바로가기]

 

대한민국 가입 기업(15개 기업)

  • SK 주식회사
  • SK하이닉스
  • SK텔레콤
  • SK머티리얼즈
  • SK실트론
  • SKC
  • SK아이이테크놀로지
  • LG에너지솔루션
  • 아모레퍼시픽
  • 한국수자원공사
  • 고려아연
  • KB금융지주
  • 미래에셋증권
  • 롯데칠성음료
  • 삼성전자

 

달성 기업(93개 기업)

  • Airbnb
  • Apple
  • BT
  • Burberry
  • Canary Wharf Group
  • Capital One
  • Carlsberg Group
  • Goldman Sachs Group
  • Google
  • Kering
  • Meta
  • Microsoft
  • Novo Nordisk
  • Signify
  • Sky plc
  • Starbucks
  • T-Mobile US, inc.,
  • UBS
  • Wells Forgo & Co.
  • Zurich Insurance Group
  • Alstria
  • Amalgamated Bank
  • American Express
  • Atlassian
  • Aurora Organic Dairy
  • Autodesk
  • Bank Australia
  • BayWa
  • Bestseller
  • Biogen
  • British Land
  • Califia Farms
  • Citi
  • City of London Corporation
  • Crown Estate
  • DAMM
  • Dentsu International
  • Derwent London
  • Deutsche Telekom
  • DNB
  • Elopak
  • Etsy
  • FIA Formula E
  • Fifth Third Bancorp
  • Firmenich
  • Gatwick Airport Limited
  • Groupe La Poste
  • Grupo Cooperativo Cajamar
  • Gürmen Group
  • Heathrow Airport
  • Helvetia
  • Hudson Pacific Properties, Inc.
  • IHS
  • Markit
  • Infosys
  • ING
  • Interface, Inc.
  • JCDecaux
  • JPMorgan Chase
  • Jupiter Asset Management
  • Kingspan
  • KPN
  • Landsec
  • LEGO Group
  • Lloyds Banking Group
  • lululemon athletica
  • Lyft
  • M&G plc
  • Mace
  • Mastercard
  • Mitie
  • Morgan Stanley
  • NRE
  • Pearson
  • Proximus
  • Radio Flyer
  • Refinitiv
  • RELX
  • Royal Philips
  • Salesforce
  • SAP
  • ServiceNow
  • Steelcase
  • Swiss Post
  • Swiss Re
  • Swisscom
  • TD Bank Group
  • The Estée Lauder Companies
  • Vaisala
  • Virgin Media
  • VISA
  • VMware
  • Voya Financial
  • Workday Inc.

 

 

논란

협력사에 가해지는 불이익
 RE100의 경우 가입 기업 자체에 한정되기 때문에 해당 기업으로 납품을 하는 협력사들의 경우 RE100에 가입되어 있지 않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여러 세계적인 기업에서는 협력업체에게도 RE100 참여를 독려하면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는 입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사 입장에서 협력업체들에게 참여 독려라는 이름으로 불이익을 주면서 압박을 가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협력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압박과 규제에 불과하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원자력 에너지 배제

Nuclear power stations
Nuclear power stations

 

 RE100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탄소배출량을 낮춘다는 목표로 발족되었지만, 태양광 에너지보다 낮은 탄소배출량을 가진 원자력은 배제하고 있다. 원자력이 재생에너지와는 크게 관련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연관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탈원전론을 주장하는 비이성적인 운동의 연장선일 뿐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비판으로 원자력 에너지를 RE100 인증에 포함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긴 했으나 여전히 인정되지 않고 있다.

 

무역규제
 대한민국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 철강, 화학 등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 위주 국가이다. 때문에 해당 산업 전체에 걸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사용하고 있는 전력 비용이 RECs라고 불리는 크레디트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산업 경쟁력마저 떨어지게 된다. 또한 한국전력에서 화석연료와 재생에너지를 구분해 전력을 팔고 있지 않기 때문에 RECs 구매를 위한 전력구매계약 제도 또한 없는 상태로, 당장에 크레디트를 구매해 RE100을 달성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글로벌 기업들이 RE100 동참을 요구하면서 계약이 무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원자력 배제와 맞물려 탄소배출감소라는 좋은 가면 뒤에 숨어 새로운 무역규제를 만들어냈을 뿐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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