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2022년 12월 20일 음주운전 사고 이후 택시기사였던 피해자를 살인한 사건, 하지만 체포 이후 조사과정에서 또 다른 살인을 자백했다.
범죄
택시기사 살해
2022년 12월 20일 여자친구 부모와 식사를 하며 술을 먹은 피의자 이기영은 여자친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을 하게 된다. 음주운전 도중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고 접촉사고 이후 택시기사였던 피해자에게 연락해 합의금을 주겠다고 자신의 집인 파주시 아파트로 유인, 둔기로 내려쳐 살해했다. 살해한 이후 자신의 집 옷장에 시신을 약 5일간 방치했고 여자친구가 고양이 사료를 찾으려다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해당 살인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다. [관련 기사]
범행 이후 이기영은 단순 시신 유기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고가의 커플링, 고급 술집, 호텔 등을 결재했고 수천만 원의 대출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출과 결제 내역을 모두 합하면 5400만 원의 금액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기사]
2022년 12월 25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처음 본 남성 5명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주겠다고 접근해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기영은 남성들에게 '건물이 8개 있고 돈이 많은데 같이 일하겠냐'라고 과시하고 '사람을 죽일 수 있냐'라고 묻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넌 내가 돈 주면 내가 시키는 거 다 할 수 있냐. 사람도 죽일 수 있냐'라고 묻기도 했다. 식사 이후에는 갑자기 남성들에게 시비를 걸었고 손을 다쳐 낮 12시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관련 기사]
동거녀 살해
체포된 이기영을 조사하던 경찰은 시체 유기가 일어난 아파트와 이기영의 핸드폰이 이기영 본인 소유가 아님을 확인했다. 소유주는 이기영의 전 여자친구였던 50대 여자로 밝혀졌으며 경찰의 추궁 끝에 2022년 12월 27일 전 여자친구도 지난 8월에 살해했고, 시신은 차량 루프박스에 실어 고양시 하천변에 유기한 했다고 자백했다. [관련 기사]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동기는 약 3억 5천만 원을 빌린 것에 대한 채무 문제였으며 다투던 중 우발적으로 던진 자전거 수리장비에 의해 전 여자친구가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기사]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이후 9월 중순경에는 지인들에게 갑자기 큰돈을 상속받게 됐다며 자랑했고, 휴대전화를 직접 관리하며 메신저 프로필 사진까지 두 차례 바꾸기도 했으며 전 여자친구 명의의 카드로 12월까지 1억 가까이 대출한 정황도 드러났다. [관련 기사] [관련 기사]
살인사건 이전 범죄
2013년 육군에서 간부로 복무할 당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검거, 보통군사법원에 기소되어 2013년 10월 음주운전죄, 무면허운전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로 징역 1년 6개월 선고되어 육군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관련 기사]
2018년 음주운전 등으로 집행유예 판결 이후 2019년 1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선고 [관련 기사]
타임라인
2022년 12월 20일
피의자 이기영이 음주운전 후 합의금을 주겠다며 택시기사를 유인, 둔기로 내리쳐 살해
2022년 12월 25일
여자친구의 옷장 속에 시신 유기 신고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서 이기영 체포
2022년 12월 27일
조사 과정에서 지난 8월, 전 여자친구 살해 자백
2022년 12월 28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청은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피의자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에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관련 기사]
2022년 12월 29일
신상공개 결정 [관련 기사]
2022년 12월 30일
과거 전과 4범임이 밝혀졌다. [관련 기사]
- 2013년 05월 육군 간부 출신 이기영은 서울 마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면허 취소
- 2013년 08월 인천에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 군사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실형 선고
- 2018년 12월 경기 파주에서 신호 위반 후 맞으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 2019년 11월 광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 징역 1년의 실형 선고
인물 정보
본명 : 이기영
출생 : 1991년
거주 : 경기도 파주시
병역 : 전문하사
전과 : 음주운전, 뺑소니 등 4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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