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계공업의 나라이다. 중부 유럽과 서유럽에 위치한 연방공화국인 독일은 수출과 수입규모가 세계 2위에 이를 정도로 경제대국이다. 하지만 1933년 히틀러에 의해 전체주의 국가가 되고 1939년에 발발한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후 1949년 종전과 함께 연합국의 분할통치를 받고 서독과 동독으로 분단됐다가 1990년 재통일된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사가 있으나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학술과 과학의 언어가 독일어였던 것처럼 공학/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독일의 제조업과 연관된 공업기술 또한 세계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 시장의 대부분이 독일 자본의 지배하에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현대 기술력의 상징이라 볼 수 있는 자동차 부문의 절대강자 독일.
포스팅하는 자동차회사는 국내에서 독3사라고 불리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메르세데스-벤츠 / BMW / 아우디이다.
공식 명칭 : Mecedes-Benz AG
설립일 : 1926년 06월 28일
메르세데스-벤츠는 현대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작과 역사를 같이하는 회사로,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The best or nothing)"라는 창업정신 아래 럭셔리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서 현재까지도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두 명의 설립자가 있는데 이 둘은 각기 다른 위치에서 자신들만의 회사를 키워오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서 현재의 벤츠가 탄생하게 되었다.
- 고틀리프 다임러(Gottlieb Daimler) : 1834 ~ 1900
- 카를 프리드리히 벤츠(Karl Fridrich Benz) : 1844 ~ 1929
다임러의 경우 여러 엔지니어링 회사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독일의 가솔린 엔진 발명가이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제조기업 " 다임러(Daimler AG)"의 창시자이다.
1863년부터 시작된 "빌헬름 마이바흐(Wilhelm Maybach)"와의 인연으로 여러 기술을 함께 개발해 나갔고 후에 그의 이름을 딴 다임러 AG의 최고급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Mercedes-Maybach)"를 만들기도 했다.
내연기관은 1860년대 "에띠엔 르누아르(Etienne Lenoir)"에 의해 최초로 등장 시켰고, 1879년에는 "니콜라우스 오토(Nikolaus August Otto)"에 의해 최초로 상업화된 내연기관을 선보임에 따라 이미 개발이 진행된 상태였으나, 사용되는 연료가 가스였기 때문에 당시 기체를 액체를 저장하는 기술이 없었고 탑재 가능한 연료의 양과 주행거리가 제한되어 장거리를 이동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다임러는 마이바흐와 함께 1884년 당시 사용 가능한 엔진의 가볍고 콤팩트한 디자인이었던 "Grandfather Clock' 엔진을 개발했고 이어서 가벼운 무게와 간편한 저장이 가능한 가솔린을 내연기관의 연료로 개발, 1885년 최초로 가솔린 내연기관을 장착한 오토바이인 "라이트바겐(Reitwagen)"을 탄생시켰다.
이후 제1차 세계대전 시기에 저렴한 가격과 주행비용으로 인기를 누렸고 1886년에는 4륜 마차에도 이를 적용하면서 점차 다양한 용도로 수요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수요가 늘어나자 다임러와 마이바흐는 1890년 "다임러-모토렌-게젤샤프트(DMG, Daimler-Motoren-Gesellschaft)"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The best or nothing)"라는 창업정신은 이때 생겨났고 마이바흐와 함께 1894년 "피닉스(Phoenix)*" 엔진을 개발, 1896년에는 해당 엔진을 장착한 세계 최초의 트럭을 개발했다.
벤츠는 사업가인 "막스 로제(Max Rose)"와 "프리드리히 빌헬름 에슬링거(Friedrich Wilhelm Esslinger)"로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받아 1883년 "Benz & Co. Rheinische Gasmotoren-Fabrik"를 설립하면서 자동차 엔진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었고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가스 엔진을 제조하게 되면서 재정적으로 안정이 되자 1886년 4행정 가솔린엔진을 장착한 첫 번째 삼륜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Motorwagen)"을 출시했다. 이는 세계최초로 자동차라는 이름으로 독일에서 특허를 받기도 했다.
1888년에는 카를 벤츠의 아내 "베르타 벤츠(Bertha Benz)"의 의해 3세대 삼륜차로 100km를 주행하면서 독일 전체에 퍼지기 시작했고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었다. 그렇게 사세를 커지면서 생산 시설을 대규모로 갖추는 등 회사가 커지기 시작했다. 1893년 앞바퀴를 다각도로 움직일 수 있는 "콘트라(contra)" 엔진을 개발, 세계 최초의 양산차인 "빅토리아(Victoria)"를 출시했고 이어 1894년에는 서스펜션과 헤드램프를 탑재한 "벨로(Velo)"를 개발했다. 벨로는 프랑스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기록적인 판매량으로 이어졌다.
1899년에는 회사를 공개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하면서 "벤츠앤씨에(Benz & Cie)"로 사명을 변경했다.
1924년에는 독일이 제1차 세계대전에 패전하면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합병이나 동업의 형태로 변환하는 추세였는데 이에 벤츠앤씨에도 경쟁관계였던 DMG와 연합을 단행하면서 기술, 영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협조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두 회사는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1926년 두 회사가 합병하면서 "다임러-벤츠 AG(Daimler-Benz AG)"가 설립되었다.
벤츠에서 "메르세데스(Mercedes)"라는 이름은 다임러 사의 자동차 딜러로 활동하던 헝가리 제국의 영사이자 대 부호였던 "에밀 젤리넥(Emil Jellinek)"이 경주대회에서 사용했던 자동차를 자신의 딸 이름을 딴 메르세데스라 칭하면서 시작되었다. (레이싱 팀 이름도 메르세데스)
다임러-벤츠AG는 합병 이후 1936년 세계 최초 디젤 승용차 "메르세데스-벤츠 260D"를 발해하기도 했고 1998년 미국의 "크라이슬러(CHRYSLER)"와의 합병을 통해 "다임러-크라이슬러(Daimler-CHRYSLER)"가 되기도 했지만 2007년 크라이슬러가 분리되면서 사명을 "다임러(Daimler AG)"로 변경, 이후 2022년에는 "메스세데스-벤츠 그룹(Mercedes-Benz Group)"으로 변경했다.
벤츠는 발명가였던 다임러와 기술력의 카를 벤츠의 설립이념에 맞게 현재 세계 2위의 기술 특허를 가지고 있는데 기술의 근간과 개념을 바닥부터 갈아 엎어버리는 독보적인 신기술을 발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독일 회사들은 벤츠가 만든 이미 존재하는 재래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제작하며 벤츠의 신기술은 3~5년 이내에 세계 표준이 될 정도로 현실적이며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높은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주식회사(Mercedes-Benz Group AG)의 계열사는 다음과 같다.
- Mercedes-Benz - Mercedes-EQ (전기차 사업부)
- Mercedes-AMG (고성능 라인업 사업부)
- Mercedes-Maybach (고급 라인업 사업부)
- Mercedes-me (차량-모바일 연결 시스템 사업부)
- Smart (경차 브랜드)
- SHARENOW (Car 쉐어링)
- Mercedes-Benz Bank
- Mercedes-Benz Mobility
- Mercedes-Benz Financial Servies
- ATHLON
국내에는 1970년대 중반 현대자동차와 기술제휴를 맺음으로 진출이 시작되었다. 1987년 수입차 시장이 개밤됨에따라 한성자동차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고 2003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정식으로 설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쌍용자동차"와도 오랫동안 기술제휴를 유지했는데 1991년 출시한 "무쏘(MUSSO)"에 벤츠 엔진을 얹은 것을 시작으로 1993년 가솔린 엔진과 플랫폼 기술제휴를 통해 "체어맨(Chairman)" 개발 등 여러 자동차에 벤츠 제품을 사용해왔는데 2020년 출시한 "렉스턴(REXTON)"이 벤츠 자동변속기에서 현대트랜시스의 자동변속기를 적용하면서 30여 년간 이어 저온 기술제휴는 마무리되었다.
정식 명칭 : Bayerische Motoren Werke AG
설립일 : 1916년 03월 07일
BMW는 처음에는 비행기용 엔진을 만드는 회사로 출발해 1929년 첫 자동차를 만들면서 현재는 독일의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의 왕좌인 브랜드로 스포츠 세단의 역사가 길지만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시장에서 최초로 성공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수많은 경쟁 자동차 브랜드들이 각자의 스포츠성을 내세우지만 그 시장의 왕좌를 빼앗긴 적이 없다.
창립자인 "프란츠 요세프 포프(Franz Josef Popp)"는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AEG, Allgemeine Elektricitäts-Gesellschaft"에서 전차 개발 부분 기술자로 근무했다. 이때 하청 엔진제조업체였던 "라프 모토렌 베르케(Rapp Motoren Werke)"에 파견되면서 AEG의 사내 동기인 "막스 프리츠(Max Friz)"와 열악한 생산 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경영난은 회복되지 않았고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막스 프리츠와 함께 라프 모토렌 브레케를 인수, 1917년 "바이에리셰 모토렌 베르케(BMW, Bayerische Motoren Werke)"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독일 군대에 항공기 엔진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다임러"사의 모터 생산, "이데플릭" 항공업체에 항공기 엔진 납품 등 대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대규모 사업을 진행시키면서 1차 세계대전이 끝날 즈음에는 수천 명의 사원을 거느린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전쟁 이후에는 전쟁 피해 처리에 대한 "베르사유 조약(Treaty of Versailles)"에 따라 독일은 항공기 엔진을 포함한 일체의 무기류를 생산하지 못하게 되었고 그 시점 BMW 근처에 있던 1916년 "구스타프(Gustav Otto)"에 의해 설립된 "바이에른 항공기 공업(BFW, Bayerische Flugzeug-Werke)"은 항공기 생산이 일체 중단되자 오토바이 사업으로 눈을 돌렸는데, 같은 시기 BMW도 오토바이 제작에 관심을 가지면서 1922년 제정위기에 있던 BFW를 합병했다. 기존 BFW에서 가지고 있던 오토바이 생산라인과 재고분을 가지게 되면서 1923년 첫 번째 모델인 "R32"를 출시했다. 당시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독일은 자동차보다는 모터사이클의 수요가 높았고 항공기 엔진 기술을 토대로 만든 BMW 제품들은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후 모터사이클의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1928년부터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오스틴(Austin Motor Company)"의 소형 자동차 모델인 "오스틴 세븐(Austin 7)"의 제작 및 판매권을 사들인 후 한 차원 발전시킨 후 1929년 BMW 최초의 자동차인 "딕시(Dixi)"를 출시했다. 이후 후속모델을 선보이면서 자동차 업체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기 시작했고 1933년에는 6기통 엔진이 장착된 "BMW 303"을 출시하면서 두 개의 콩팥을 형상화환 "키드니 그릴(Kidney Grille)"과 "프로펠러 엠블럼(Propeller Emblem)"을 적용해 BMW의 대표적 상징으로써 사용하기 시작했다.
1936년 출시한 "BMW 328"은 항공기를 모티브로 유선형으로 디자인되었는데 1936년부터 1940년까지 172개 경주에 출전, 141번의 우승과 이탈리아의 "밀레 밀리아(Mille Miglia)"경주에서는 평균속도 166km/h라는 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내구력과 스피드를 인정받으면서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는 나치 독일 강제수용소 수감자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켜 오토바이와 군용기 엔진 등 군수품을 생산했다. 패전 이후 다른 독일 전범기업들처럼 강제노역에 대해 전쟁의 불행한 결과이며 나치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하다 1998년 미국에서 집단 소송과 불매 운동 위기에 처했고 2000년 "게르하르트 프리츠 쿠르트 슈뢰더(Gerhard Fritz Kurt Schröder)"정부가 "기억, 책임과 미래 재단(Stiftung Erinnerung, Verantwortung und Zukunft)"이라는 강제 노역 피해자 배상 재단을 설치해 이곳에 기부하는 형태로 피해 보상을 시작했다.
BMW 공장은 연합군의 폭격에 대부분 파괴되었고 끝난 직후에는 전범기업으로 지정, 3년간 생산 금지 명령을 받으면서 재정적 어려움에 처했다. 하지만 이 와중에 발매한 오토바이 "R24"의 대성공으로 BMW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1959년에는 BMW 이사회에서 "다임러"에 매각을 권고하기도 했으나 주주들이었던 "크반트(Quandt)" 가문에서 자금 수혈을 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렇게 1950년대 후반부터 서서히 부활하기 시작, 1953년 출시한 "이세타(Isetta)"시리즈와 1962년 출시한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시리즈로 파산위기를 극복, 정상가도를 달리기 시작한다.
재기에 성공한 BMW는 1994년 "랜드로버(LAND ROVER)"와 "미니(MINI)" 등이 포함되어 있던 영국의 "로버 그룹(Rover Group)"을 인수했고 1998년에는 "롤스로이스(ROLLS-ROYCE)"를 인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적자에 2000년 랜드로버는 포드에, MG, 랜드로버 역시 "피닉스 컨소시엄((Phoenix Venture Holdings Ltd)"에 매각했다. 매각하지 않았던 미니와 롤스로이스는 매년 고성장을 거듭, 현재도 BMW 산하에 있다.
2022년에는 자신들의 차량을 바탕으로 고성능 컴플릿 모델을 제작하던 "알피나(ALPINA)"를 인수하기도 했다.
- BMW Group
1) BMW
2) BMW M
3) 롤스로이스(ROLLS-ROYCE)
4) 미니(MINI)
5) 알피나(ALPINA)
BMW는 독일의 자동차 회사답게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를 제작하는데 대표적으로 휘발유 엔진의 우수성을 대변하는 "식키식스(Silky six)"이다. 직렬 6기통 휘발유 엔진으로써 실크처럼 부드럽게 고회전 영역으로 RPM이 올라간다는 의미이다.
또한 스포츠 드라이빙을 필두로 내세우는 브랜드로 고유의 스포츠성을 지니고 있는데 고집스럽게 1:1 무게 배분을 라인업에 적용하면서 무게중심을 차량의 가운데로 위치하게해 정확한 조향감과 정교한 핸들링을 느낄 수 있다. 또한 "ZF(ZF Friedrichshafen AG)"사의 변속기와의 궁합을 극대화하여 사용자들로 하여금 어느 영역에서든 스트레스 없이 과감하게 가속 감각을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특성들로 인해 BMW의 캐치프레이즈인 "Sheer Driving Pleasure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과 같이 궁극의 운전 재미를 사용자들로 하여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 주요 기술
1) xDrive : BMW 고유의 전자식 선제적 상시 4륜구동(AWD) 장치
- Proactive Electronic Automatic All-Wheel Drive System
2) Laser Light : LED 램프에 비해 10 높은 조도, 2배의 방사 범위
3) Adaptive LED Light : 기존 제논라이트 대신 LED를 사용한 기술, 상향등과 하향등 조작 가능
4) OLED Light : 3차원 공간에 조형물처럼 OLED 배치
국내에는 수입차 시장이 전면 개방된 후 1998년 "코오롱그룹"을 통해 수입되어 판매를 시작했다. 1995년에는 "BMW 코리아"설립을 통해 정식으로 진출, 직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정식 명칭 : Audi AG
설립일 : 1899년 11월 14일
마지막으로 소개할 "아우디(AUDI)"는 "아우토 유니언 도이치 잉골슈타트(Auto Union Deutschland Ingolstadt)"의 줄임말로 1909년 아우구스트 호르히(August Horch)에 의해 설립되었다.
아우디의 기원은 1899년 아우구스트 호르히에 의해 설립된 "호르히 앤 시에(Horch & Cie, Motorwagenwerke AG)"이다. 호르히는 모터스포츠 마니아였는데 벤츠에서 근무하다 모터스포츠가 소홀하다는 이유로 퇴사, 설립했으나 1909년에는 자신이 세운 호르히 앤 시에로부터 모터스포츠에 너무 열중한다며 퇴출당했다.
퇴출당한 후 1909년 자신의 이름인 호르히(horch)의 라틴어 어원 아우디(Audi)에서 인용하여 "아우디 베르케(Audiwerke GmbH)"를 설립했다. 설립 이후 고급 세단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했고 자신이 개발한 모델로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아우디는 1932년 일어난 경제대공황으로 인해 유럽 자동차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고 그 틈을 타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아우디는 친분이 있던 "Wanderer-Werke AG"와 "DKW(Dampf-Kraft-Wagen)", 그리고 자신이 세웠던 "Horch & Cie, Motorwagenwerke AG"와 합병하여 "아우토 유니언(Auto Union)"을 설립하여 4개의 원이 겹쳐진 현재의 마크를 사용했다. 설립 초기에는 각 브랜드의 독립성을 살려 각자의 브랜드의 이름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1930년대는 아우토 유니온 경주차들의 전성기였고 "메르세데스-벤츠"와 레이싱 타이틀은 물론 역사상 최고속과 같은 기록을 놓고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시점에는 다른 독일 전범기업들과 같이 강제수용소 수감자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켜 군용 트럭을 생산해 납품했는데 이곳에서는 수천 명의 수감자가 목숨을 잃었다. 패전 이후 연합군에 의해 많은 공장이 파괴되었고 대부분의 공장들이 동독의 영토가 되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1949년엔 본사를 이전하기도 했지만 파산위기에 봉착했고 결국 1954년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분을 인수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자회사가 되었다.
그러나 아우토 유니온의 별다른 수익을 얻어내지 못하자 메르세데스-벤츠는 1964년 "폭스바겐(Volkswagen)"에 매각했고 1969년에는 "NSU Motorenwerke AG*"를 인수하면서 NSU 브랜드 폐지 및 아우토 유니온과 합병하면서 "NSU 아우토 유니언(Audi NSU Auto Union AG)"로 사명을 변경, 고급 승용차 브랜드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사명인 아우디는 1977년부터 공식 사용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 들어 "A8"의 전신인 "V8"을 출시해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 노력했고 1980년대 중반에는 중국 내 첫 외국 기업인 모기업 폭스바겐 덕분에 중국에서 관용 고급차로 자리하고 풍부한 중국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큰 성장을 이뤄냈다. 1990년대에는 ASF 알루미늄 합금 바디의 A8, A4, A6 등의 출시로 유럽 시장에서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최정상급 품질의 자동차 제조사로서 명성을 얻어갔다. 이후 2000년대에는 A4, A6, A8의 우수한 품질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미국 내 판매 신장과 러시아와 대한민국 등 신흥 시장에서 신선한 이미지의 고급 브랜드로서 명망을 얻어 본격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이렇듯 고급차로서 존재감은 최근 10년 전후에서야 인정받았는데 1989년에 렉서스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도요타보다도 최소 10년 이상 늦었고 현재가지 살아남은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도 가장 늦은 편에 속한다.
아우디의 슬로건은 "Vorsprung durch Technik(기술을 통한 진보)"인 만큼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상시 사륜구동 "콰트로(Quattro)" 시스템은 스키 점프대를 올라가는 장면을 광고로 연출하면서 아우디의 대명사가 되었고, 헤드라이트 기술은 독일 전사를 통틀어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R8을 통해 세계 최초로 풀LED 헤드램프를 적용하는가 하면 OLED 테일램프 콘셉트, MATRIX 상향등 보조 시스템 등 램프 분야에서는 세계 정상급의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 Quattro System
- 1980년에 발표한 AWD(상시 4륜 구동) 시스템 - ASF(Audi Space Frame)
- 1993년 공개한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차량 바디로, 무게는 줄이면서도 안전도는 높은 혁신적인 기술
- 풀알루미늄 바디를 양산할 수 있는 메이커는 아우디가 유일 - 승용 디젤엔진
- 아우디에서 제작한 TDI 커먼레일 디젤 엔진은 매년 최고의 디젤엔진으로 뽑힘 (포르쉐 카이엔에도 적용) - Lighting
- 조명사업 부서를 마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헤드라이트 기술 보유
국내에는 1980년대 효성그룹을 통해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진출했으나 메르세데스-벤츠나 BMW와 같은 특징적인 이미지가 없었기 때문에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판매가 중단되었다가 2000년 고진모터스에 의해 국내 판매가 재개됐다. 2004년에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를 설립, 직판 체제로 전환했다.
- Phoenix엔진 : Gottlieb Daimler의 자금 지원과 Wilhelm Maybach에 의해 개발된 엔진
- NSU(NSU Motorenwerke AG) : 1873년 "Christian Schmitt"에 의해 설립된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 사용된 회사 로고는 퍼블릭 도메인 혹은 자유이용 저작물이 아닌, 독점적 저작권이 존재하는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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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된 이미지는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무료 이미지입니다. (출처 : https://unsplash.com/@ste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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