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1950년 06월 25일 발생한 한국전쟁으로 남북으로 분단, 직후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하는 국난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수출과 제조업 집중 육성을 통한 고도성장을 거듭하여 산업화를 이룩했고, 1987년 6월 항쟁을 통해 군사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화를 이룩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에 이르러 OECD 출범 이후 원조를 받던 수혜국에서 원조를 주는 공여국으로 바뀐 국가 중 하나이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인 G20의 회원국이다. 경제적으로는 GDP 10위, 수출규모 5위, 수입규모 8위의 경제대국, 선진국이며 국방비는 세계 8위, GFP는 세계 6위에 달하는 지역 강국이다.
자동차 산업 역시 경제발전과 더불어 발전하게 되었으나 여러 이유로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하는 회사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유일하다. 본 문에서는 비록 현재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지만 한국 경제사의 한 획을 담당했던 자동차 회사 아시아 자동차 / 대우 자동차 / 삼성 자동차 / 어울림 모터스에 대해 소개한다.
정식 명칭 : 아시아자동차공업주식회사(Asia Motors Industries Co., Ltd.)
설립일 : 1965.09.02
해산일 : 1999.06.30
개요
아시아 자동차는 1999년 해산한 기아그룹의 상용차, 대형차량, 특수차량을 생산하던 대한민국의 자동차 회사이다.
파란만장한 역사
아시아 자동차는 1962년 05월 03일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가 국가 재건 방안의 일환으로 시행했던 국내 자동차 공업 육성 정책에 따라 여러 협정이 체결되면서 1965년 07월 02일 기업인 이문환에 의해 설립되었다. 호남 연고의 이문환은 1969년에 광주광역시 공장을 준공했지만 차량도 생산하지 못한 채 경영이 악화되었고 이로 인해 동국제강 그룹에 매각,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동국제강 그룹 산하에서 1970년 첫 번째 생산차량은 이탈리아 피아트(FIAT)의 라이선스 차량인 124였다. 124는 경쾌한 주행 능력과 실용성, 경제적이면서 내구성까지 좋아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1975년 정부에서 방위산업체로 지정되면서 승용차 판매가 불가능하게 되었고 이듬해 1976년 기아 그룹에 인수되어 군용지프나 경장갑차 등 특수차량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기아 그룹 산하에서 특수차량만을 생산하게 되면서 대중들로부터 조금씩 잊히는 듯했으나 1981년 효성물산에서 이란-이라크 전쟁 중인 이란에 군용 지프를 수주하면서 아시아 자동차에서 제작하게 되었고 생산되는 차량은 구조의 단순함과 우직함을 무기로 찬사를 받기 시작, 판매량을 늘리며 사세를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1982년 수출 1천만 불탑, 1983년 2천만 불탑을 수상했고 1984년 일본 히노자동차의 기술 제휴를 통해 버스 제작을 통해 상용차 시장에도 진출, 1988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까지 이루어졌다.
역사 속으로
1900년대에 접어들어 여유가 생긴 아시아 자동차는 기존의 특수차량과 상용차뿐만 아니라 기아 자동차와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승용차 출시를 위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28개 계열사를 거느린 기아그룹이 국제 경쟁의 격화와 경기침체, 계열사의 부실한 경영 실적 등으로 1997년 07월 15일 부도유예협약 적용대상이 되면서 개발한 차종 모두가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졌다. 이후 1998년 현대자동차에 매각되었고, 1999년에는 아시아자동차판매, 기아자동차판매, 기아대전판매와 함께 기아자동차로 통합되어 아시아 자동차는 완전히 사라졌다.
기아자동차에 합병된 아시아 자동차는 생산하던 차종들이 모두 기아자동차 브랜드로 변경되어 명맥을 이어왔으나 현대자동차에서 주도한 라인업 재정비를 통해 1994년 출시한 대형버스인 그랜버드(Granbird)만 제외하고 모두 단종되었다.
생산 차량
- 피아트124 : 1970-1973 / 피아트 라이선스 생산
- B버스 : 1971-1984 / 대형 버스
- P버스 : 1972-1977 / 중대형 버스
- AB버스 : 1977-1982 / 대형 버스
- AM버스 : 1978-2004 / 대형 버스
- AC버스 : 1980-1987 / 승합차
- 콤비(Combi) : 1983-1999 / 소형 버스
- AM트럭 : 1984-1996 / 일본 히노자동차 히노 슈퍼돌핀(Hino Super Dolphin) 기반
- 토픽(Topic) : 1987-2000 / 승합차
- 코스모스(Cosmos) : 1989-1999 / 중형 버스
- 록스타(Rocsta) : 1990-1997 / 소형 오프로더
- 타우너(Towner) : 1992-2002 / 일본 다이하쓰 하이제트(Hijet) 기반
- 그랜버드(Granbird) : 1994-1999
- 그랜토(Granto) : 1995-2000 / 일본 히노자동차 히노 프로피아(Hino Profia) 기반
정식 명칭 : 대우자동차주식회사(Daewoo Motor Co., Ltd.)
설립일 : 1972년 06월 07일
해산일 : 2016년 03월 31일
개요
대우자동차는 신진자동차공업을 모태로 하는 자동차 회사로 이후 한차례 부도를 겪고 1972년 06월 07일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와 신진자동차와 합작 형태로 GMK(General Motors Korea)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것을 대우자동차 역사의 시작점으로 한다. 대우그룹 산하에서도 IMF 사태 이후 2002년 부도 처리되면서 대우자동차 부문별로 공중분해되어 승용차는 제너럴 모터스에 매각되어 한국 GM으로 변경되었고 버스는 영안모자(Young An Hat)에 매각되어 자일 대우 버스(Zyle Daewoo Bus)로 변경, 상용차 부문은 인도의 타타 모터스(TATA Motors)에 매각되어 타타대우상용차(Tata Daewoo Commercial Vehicle)로 변경되었다.
기업의 모태
대우자동차의 모태인 신진자동차 공업은 1955년 김창원, 김제원 형제에 의해 설립되어 미군으로부터 매각받은 폐차 새시를 이용해 버스를 만들면서 버스 생산 권한을 획득, 1962년 국내 최초 25인승 소형버스를 제작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사세를 확장하기 시작했고 1962년에는 재생 차인 신성호를 생산함으로써 승용차 제작권 한도 획득, 이후 1965년 부도가 난 새나라자동차의 부평공장을 인수 및 1966년 일본 도요타(TOYOTA)와의 제휴를 통해 코로나(Corona), 크라운(Crown)과 같은 승용차를 라이선스 생산하면서 또 한 번의 큰 성공을 거두었다.
소형 버스와 도요타 라이선스 생산 승용차의 성공을 발판으로 1969년 경향신문 인수, 1970년 신진공고 설립, 1971년 스파이서 설립 등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여 신진그룹으로 성장했다.
GMK(General Motors Korea) 설립과 몰락
하지만 1970년 당시 중국 총리인 저우언라이(周恩来, Zhou Enlai)에 의해 '한국 및 대만과 거래하는 상사, 베트남 전쟁에 무기를 공급한 기업, 미국계 기업의 일본 자회사들과는 무역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저우 4원칙을 선포했는데,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이던 도요타가 신진자동차와의 제휴를 중단하고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라이선스 생산할 수 있는 차량이 사라져 버리자 1972년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와 공동 출자를 통해 제너럴모터스코리아자동차(General Motors Korea, GMK)를 설립했다.
GMK는 설립과 동시에 GM계열 차량들을 라이선스 생산 하기 시작했는데 1972년 출시한 Chevrolet 1700과 같은 GM계열 차량들은 경쟁 모델에 비해 낮은 연비와 비포장 도로가 많았던 국내 도로 사정에 맞지 않아 현대자동차에게 내수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기 시작한다. 그렇게 서서히 판매량이 줄어들자 경영난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결국 1976년 부도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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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자동차
부도 이후 산업은행이 한국 측 지분을 넘겨받으면서 새한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했다. 새한자동차로 사명이 변경된 이후 1977년 BF101이라는 이름의 중대형 버스를 생산했는데 튼튼한 내구성과 우수한 연비, 탁월한 정비성으로 서울, 부산은 물론 강원도와 제주도까지 전국에 다른 버스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대우그룹의 품으로
BF101이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1978년 대우그룹이 산업은행이 보유한 새한자동차의 지분을 인수했고 1983년까지 새한자동차라는 사명을 유지하다가 GM과 경영권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되어 대우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우자동차 산하에서 새한자동차 시절 출시했던 크라운의 후속인 로얄(Royal)이 출시됐는데 오일 쇼크로 인해 장관급 관용차를 4기통으로 제한하면서 엄청난 호재를 맞이했다. 커다란 차체에 비해 적당한 가격과 우수한 연비 거기에 더해 장관의 차라는 이미지로 엄청난 판매량을 자랑했다. 또한 1986년 출시한 르망(Lemans), 1990년 출시한 에스페로(Espero) 등 잇따른 성공으로 승용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강세를 보였고 버스 또한 새한자동차 시절 출시된 BF101의 성공으로 당시 국내의 경쟁사들 대비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였다.
또한 당시 한국의 상용차들은 장거리 운행할 때마다 엔진에 문제가 생겨 정비하는 것에 노심초사하면서 운행해왔었지만 대우자동차가 독일의 상용차 회사인 MAN과의 기술협정을 맺었는데, 협정과 동시에 대우자동차 내부 기술진들이 산업 연수 등을 통해 상용차 엔진에 대한 기술력을 학습해왔고 이로 인해 탄생한 MAN엔진은 상용차 시장의 역사를 바꿔놓았다. MAN 엔진이 탑재된 차량들은 정비 횟수를 현저하게 줄여주었고 도로 사정이 나쁜 낙후지역에도 운행할 수 있게 되면서 운수 회사들이 제대로 이익을 보기 시작했다. 또한 1979년 시행한 자동차공업 통합조치로 인해 경쟁사 모두가 해당 엔진으로 통일될 만큼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렇게 대우자동차는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1992년에는 GM과의 합작관계를 청산하고 1996년 전북 군산종합자동차 공장을 설립했다. 그렇게 대우자동차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와 함께 대한민국 4대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했고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경영 이념을 고스란히 적용해 국내 판매뿐만 아니라 동구권 국가들과 남미 등을 중심으로 판매법인을 세운 후 1993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합작해 우즈대우오토(UzDaewooAuto)설립했고, 1995년에는 폴란드 FSO와 체코 AVIA를 인수, 현지 해외 공장들을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베트남에 현지법인 VIDAMCO를 세운 뒤 DCM-TOYOTA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렇듯 대우자동차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었다.
대우그룹의 몰락
하지만 1997년 외환 유동성 위기인 IMF 사태가 발생했고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경영이념인 문어발식 확장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해당 사태로 인해 자금상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음에도 대우 그룹은 다른 여타 기업들이 진행하던 구조조정 대신 IMF 사태 일주일 뒤인 1997년 12월 09일 쌍용자동차를 인수했다. 이로 인해 소형차부터 대형차, 지프차까지 전 차종 생산이 가능해졌고 1998년 판매망까지 통합되었지만 대우그룹 내 자금사정이 계속해서 불안해지면서 쌍용자동차에서 기획한 모델들의 개발은 계속 미뤄지기 시작했다.
IMF 사태로 한 달 내 3000곳의 기업체가 도산하는 상황에서도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은 동구권,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고 공격적인 경영을 위한 추가 대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추가 대출의 실패와 계속된 자금난으로 결국 1999년 대우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계열사를 매각하기 시작하면서 대우자동차 및 쌍용자동차 또한 해외 매각 방침을 밝혔다가 해외 자동차 업체의 하청,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되고 고용불안이 심화될 것을 우려해 결정에 반대하는 본사 노조와의 충돌, 총선 정국에서의 약속들로 매각 완료 기일이 차일피일 미뤄지다 2000년 말 최종 부도 처리되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공중분해
법정관리 이후 인력감축안 등 여러 가지 문제로 파업이 시작됐고 사측과 직원들의 충돌로 부평공장을 비롯한 부평구 일대가 시위대가 경찰 간의 전쟁터가 되는 등 긴 시간 동안 여러 논란과 이슈를 만들어냈으나 2002년 승용차 부문은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ros, GM)가 버스사업 부분은 영안모자(Young An Hat), 상용차 부문은 인도의 타타 모터스(TATA Motors)에 매각되면서 공중분해되었다.
제너럴 모터스에 매각된 승용차 사업부는 GM대우라는 이름으로 사명이 변경되었다가 2011년 03월 01일 한국지엠주식회사로 변경되면서 대우자동차의 흔적을 지워버렸다.
생산 차종
- Chevrolet 1700 : 1972-1975 / 준중형 승용차
- BL : 1973-1981 / 준중형 버스
- BD : 1973-1977 / 중대형 버스
- 엘프(Elf) : 1973-1981 / 준중형 트럭
- 이스즈 트럭(ISUZU Truck) : 1973-1995
- 카미나(Kamina) : 1976-1978 / 준중형 승용차
- 카라반(Caravan) : 1976-1979 / 스테이션 웨건
- BU : 1976-1986 / 대형 버스
- 제미니(Gemini) : 1977-1982 / 소형 승용차
- 로얄(Royal) : 1972-2000 / 준대형 승용차
- 브로엄(Brougham) : 1980-1999 / 준대형 승용차
- 맵시(Maepsy) : 1982-1989 / 소형 승용차
- 프린스(Prince) : 1983-2000 / 중형 승용차
- 르망(Lemans) : 1986-1997 / 준중형 승용차
- 바네트(Vanette) : 1987-1992 / 중형승합차, 소형트럭
- 임페리얼(Imperial) : 1989-1993 / 준대형 승용차
- 스페로(Espero) : 1990-1997 / 준중형 승용차
- 다마스(Damas) : 1991-2021 / 경상용차
- 라보(Labo) : 1991-2021 / 경상용차
- 티코(Tico) : 1991-2001 / 경차
- 씨에로(Cielo) : 1994-1997 / 준중형 승용차
- 아카디아(Acadia) : 1994-1999 / 준대형 승용차
- 차세대 트럭 : 1995-2004
- 라노스(Lanos) : 1996-2002 / 소형 승용차
- 누비라(Nubira) : 1997-2002 / 준중형 승용차
- 레잔자(Leganza) : 1997-2002 / 중형 승용차
- 마티즈(Matiz) : 1998-2015 / 경차
- 매그너스(Magnus) : 1999-2006 / 중형 승용차
- 레조(Rezzo) : 2000-2007 / MPV
- 칼로스(Kalos) : 2002-2007 / 소형 승용차
정식 명칭 : 삼성자동차주식회사(SAMSUNG Motors Co., Ltd.)
설립일 : 1995년 03월 28일
해산일 : 2000년 07월 14일
개요
호암 이병철 회장 시절부터 고민해온 자동차 사업은 1992년 정부로부터 자동차(상용차) 제조 사업 인가를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1994년 일본의 닛산과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1995년 삼성자동차를 출범했다.
출범 후 1998년 당시 경영난에 빠져있던 닛산과 기술 협력을 맺고 닛산 세피로(Cefiro, 수출명 Maxima)의 설계와 라이선스를 사들여 전후면부 디자인만 바꾼 후 자체적인 기술력과 생산 경험이 전무했던 삼성자동차에서 단 3년 만에 첫 양산 모델인 SM5를 출시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산업에는 여러 자동차 회사들이 있었고 1997년 외환위기의 여파로 실적 악화, 그로 인해 발생한 누적 적자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2000년에 프랑스 르노(Renault)에 매각되어 르노삼성자동차로 자산이 매각됐고 기존 법인인 삼성자동차는 청산 절차를 밟았다.
생산 차종
- SM5 : 1998-2005 / 닛산 세피로 기반 중형 승용차
정식 명칭 : 어울림 모터스(Oullim Motors)
설립 : 1998년
해산 : 2015년
개요
어울림모터스는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여섯 번째 국내 자동차 생산업체로 주력 생산품은 스포츠카였다.
프로토자동차(Proto Motors)
어울림모터스의 모태는 김한철, 최지선 부부에 의해 1994년 설립된 프로토 디자인 주식회사의 자회사 프로토자동차였다. 프로토자동차는 여러 모터쇼에 출품되는 콘셉트카 용역을 담당해 제작하거나 현대자동차의 다이너스티(Dynasty), 에쿠스(Equus), 기아자동차의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쌍용자동차의 체어맨(Chairman) 등의 국내 생산차량을 개조하던 회사였는데 1999년 IMF 사태의 여파로 모회사인 프로토디자인 주식회사가 도산했음에도 그간 개조하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2년 스피라(Spirra)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후 2005년부터 제조와 판매를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차량 인증 등의 자금난으로 인해 개발만 계속해서 진행하면서 출시 날짜가 미뤄지기 시작했다.
어울림모터스(Oullim Motors)
결국 프로토자동차는 거듭되는 자금난으로 개발조차 힘들어지는 상황에 이르렀고 2007년 정보통신기업인 어울림정보기술에 매각했다. 매각 이후 어울림모터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2010년부터 스피라를 정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2012년 분식회계, 횡령 및 배임으로 주식 거래 정지 및 투자 주의 환기종목으로 등록되었고 그해 말 어울림 네크웍스는 상장 폐지되었다. 회사 전체가 혼란 속에 휩싸이자 어울림모터스의 사장 내외와 주요 직원들은 퇴사했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2013년 모터쇼에 나오거나 유럽에 첫 정식 수출하는 등 존속하고 있었으나 계속해서 위기상황 속에 있었고 2015년 스피라 2의 개발을 발표하긴 했으나 어울림 그룹 전체가 폐업한 상태에서 법인만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후 진행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생산 차종
- PS-2 : 대한민국 최초 미드쉽 스포츠카(스피라 Proto Type)
- 스피라(SPIRRA) : 2010-2015 / 총 26대 판매
- 뱅가리(BENGARI) : 2012-2015 / 초대형 리무진 세 (판매 이력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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