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2018년 03월 10일 고교 선배와 그의 남녀 동창들과 서울의 한 순댓국집에서 한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여자화장실에 따라 들어와 강제추행 당했다고 주장, 서초경찰서에 강은일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1심에서 강은일은 유죄 선고를 받고 구치소에 수감됐으나, 2심 판결에서 CCTV 및 증인들의 목격담을 토대로 무죄 선고를 받았고 2020년 04월 23일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받았다.
타임라인
2018년 03월 10일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지인들의 술자리 참석
2018년 03월 11일
한 여성이 강은일이 여자화장실에서 강제추행을 했다며 서초경찰서에 고소장 제출
신고 여성 진술 내용
"강은일이 여자화장실 문을 밀치고 들어와서 내가 양변기에 엉덩이를 부딪히고 벌떡 일어났다. 그러자 순식간에 강은일이 허리와 가슴을 만지는 추행을 했다"
2019년 09월 0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피해 여성의 일관된 진술을 근거와 사건 이후 돈을 요구하지 않은 점, 당일 처음 본 강은일을 대상으로 무고할 가능성이 희박했다는 정황 등을 토대로 강은일에게 징역 6개월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다. 강은일은 법원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관련 기사]
여성 진술 내용
여성 소변기에 앉은 상태에서 강은일이 화장실에 밀고 들어와 추행을 했고, 항의하자 강은일이 추행을 부인하며 화장실 밖으로 나가려 해 강은일을 급히 붙잡고 화장실 안 세면대 앞에서 다퉜다. 이후 지인들이 화장실로 들어와 강은일을 데리고 나갔다.
강은일 진술 내용
남자화장실 칸에서 나와 화장실 세면대 앞에서 해당 여성과 마주쳤는데 갑자기 입맞춤을 하더니 '내가 만만하냐. 다 녹음했다'며 녹음한 게 있으면 밖으로 나가 들어보자고 하면서 나가려고 하자 다시 여자화장실 칸 안으로 끌어당겨 입맞춤을 하더니 이상한 말을 했다
강은일의 소속사였던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항소와 별개로 '강은일 배우가 작품에 임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하에 하차를 결정했다'며 강은일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관련 기사]
2020년 01월 13일
구치소에 수감된 지 4개월 만에 보석으로 배우 강은일 석방
2020년 01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에서 열린 2심 재판에서 사건 당일 화장실 통풍구에 비친 CCTV 영상 분석과 현장 검증 조사, 사건 직후 두 사람을 데리러 갔던 복수의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여성이 주장한 사건에 대한 동선이 신뢰성이 낮고, '두 사람이 여성 칸에 들어가 다투고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강은일의 진술에 부합하는 점 등을 고려해 강은일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관련 기사]
재판부 판시 내용
강 씨가 화장실에 가고 A 씨가 뒤따라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강 씨가 화장실에서 나오려다가 A 씨에 붙잡혀 다시 화장실로 끌려 들어갔고 이후 여자화장실 칸 문이 열렸다 닫히는 듯한 그림자가 확인된다.
CCTV 영상에 의하면 강 씨가 여자화장실 칸으로 들어가는 A 씨를 따라 들어가서 추행했다는 A 씨 진술보다, 세면대 앞에서 입맞춤과 피해자 항의가 이뤄졌다는 강 씨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
2020년 04월 23일
대법원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은일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2심을 확정했다. [관련 기사]
피해
- 뮤지컬(정글라이프 / 랭보 / 432hz) 하차
- 2020년 08월 스모크(SMOKE)라는 작품으로 뮤지컬계 복귀 - 출연 예정 드라마 하차
- 소속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퇴출
- 우울증과 변호사 수임료로 생긴 빚 생활고
시사점
상대방을 범죄자로 만드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를 알려준 사건이며, 일관된 진술이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다는 판례
인물 정보
- 성명 : 강은일
- 출생일 : 1995년 04월 05일
- 학력 :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학부
- 소속사 : 월드스타(WORLDSTAR) 엔터테인먼트
- 데뷔 : 2012년 뮤지컬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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