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안길호PD 과거 학교폭력 논란

Published on January 11, 2021 / engin akyurt

 

 

개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The Glory)를 연출한 안길호 PD가 더 글로리 시즌2 공개를 앞둔 2023년 03월 10일, 1996년 필리핀 유학시절 안길호 PD의 여자친구를 놀리던 A 씨를 불러내 폭행했다는 내용을 폭로했고 해당 의혹에 대해 안길호 PD 측은 전면 부인했으나, 관련 증언들이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결국 2023년 03월 12일 법률대리인 지평을 통해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상세 내용

 해당 문제가 불거진 1996년은 안길호 PD가 필리핀 유학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으며, 교제한 여자친구의 경우 중학교 2학년이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 씨는 2023년 03월 10일 미국에 사는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 '헤이코리안'에 당시 자신의 동급생이었던 여학생과 안길호 PD가 교제했으며 그 여학생을 놀렸다는 이유로 친구 한 명과 함께 두 시간가량 심한 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A 씨는 안길호 PD의 이름을 따 '안 길어'라고 놀렸으며, 교제 중이었던 B 씨는 이 단어가 성적인 농담이 아닌 롱다리 숏다리가 유행하던 때에 다리가 짧아서 그런 식의 놀림이었다고 설명했다. A씨도 제보자가 먼저 언어폭력을 가했다는 지적에 대해 "당시 같은 학년 동급생들은 아주 가깝게 지내는 친구였고, 그 사건이 있고 난 뒤에도 친하게 지내며 친구로 지냈다"면서 "그냥 친구들끼리 서로 이름을 가지고 놀리기도 하고, 웃고 하던 그런 교우관계였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안 PD가 지금이라도 당시 일을 제대로 사과하고, 반성하기를 원한다"면서 "지금의 행동은 드라마 속 가해자들과 다를 바 없다"라고 덧붙였다.

 

 A 씨는 해당 내용을 폭로하면서 "정말 가해자는 기억을 못 하는 건지, 학교폭력을 다루는 드라마 PD라는 게 너무 분하고 어이없어서 글을 올렸다"며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을 원한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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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폭로에 대해 안길호 PD는 "필리핀에서 1년여간 유학을 한 것은 맞지만 한인 학생들과 물리적인 충돌에 엮였던 적은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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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관련 증언들이 잇따라 터져 나오자 결국 2023년 03월 12일 법무법인 지평의 변호사를 통해 “안길호 감독은 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며 “이 일을 통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하다”며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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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호 PD 측 입장문

안길호 감독님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입니다.

최초 보도로부터 입장을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지체된 점 양해 말씀드립니다.

안길호 감독은 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주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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