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의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만취 상태의 음주운전자의 차량이 인도로 달려들면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 해당 사고로 어린이 1명이 사망했고 3명이 부상당했다.
상세 내용
2023년 04월 08일 14시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문정네거리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하던 60대 운전자가 몰던 SM5 차량이 어린이 네 명이 지나다니던 인도로 돌진해 이들을 들이받았고, 이로 인해 9살 배승아 양이 사망, 나머지 3명은 부상을 당했다.
배승아 양과 친구 3명은 집 근처에 있는 생활용품점에 들렀다 오는 길이었고 음주운전자의 흰색 구형 SM5 차량이 중앙선을 넘고 인도로 돌진해 어린이들을 그대로 덮쳤다. 사고 직후 4명의 어린이들 모두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9살 배승아 양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11시간 만에 결국 숨을 거두었다.
피의자인 60대 음주운전자는 음주운전 사실은 인정했으나, 어린이들을 친 기억은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에서는 피의자가 소주 반 병정도를 마시고 면허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상태로 약 8km를 운전했다고 밝혔다.
[뉴스 영상] [관련 기사]
유족 측에서는 '횡단보도 건널 때는 꼭 초록불인지 확인하고, 손들고 주위를 잘 살피고 건너라고 수도 없이 가르쳤는데…. 차가 인도로 돌진해 딸아이를 앗아갈지 어떻게 알았겠느냐'라며 분통을 터뜨렸고, '애답지 않게 생각이 깊고 철이 너무 일찍 든 딸이었는데…. 마지막까지 아파하던 모습이 잊히질 않는다'며 오열했다.
또한 다시는 배승아 양과 같은 피해자가 없기를 하는 마음에서 실명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사진과 함께 공개되었다.
[관련 기사]
수사 내용
2023년 04월 09일
경찰은 가해자를 위험운전치사상죄, 어린이보호구역치사상죄(민식이 법),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고,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2023년 04월 10일
대전지방법원에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혐의로 신청된 가해자의 영장실질심사를 2시간 30분 만에 종료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을 발부했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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