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과거 일본제국에 의해 일제강점기시기 등을 거치며 국가가 일본에 의해 멸망당하는 등의 일등을 겪으면서 일본에 대한 반감이 매우 강하다. 여전히 일본 정치권은 과거 일본제국과 국군주의의 과거를 미화하면서 극에 치닫고 있는데 문제는 일본은 국력이 강한 강대국으로서 자신이 한국과 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바뀌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 근본적인 한계로 야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세계 3위 경제 대국으로 경제 규모로는 미국과 중국 다음 가는 경제력을 가지고 있으며 제1자동차사라고 불리는 도요타의 경우 폭스바겐 그룹과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툴정도로 거대 기업일정도로, 자동차 산업은 독일과 경합하는 초강세에 있고 후방산업 역시 독일과 나란히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다.
비록 여전히 일본은 세계대전의 주축국임에도 불구하고 사죄와 반성에 인색하고 이를 꺼려하는 태도가 자주 드러나며, 전범국가임을 부정하고 본토 공습 및 핵무기, 그리고 소련의 기습 침공의 일방적인 피해자였던 것처럼 묘사하는 역사 왜곡 및 역사 수정주의적 조류에 울분을 감출 길이 없지만, 단순하게 기술력만을 볼 때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제조기술을 갖추고 있고 자동차 산업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별 자동차회사 시리즈에 포함되었다.
1부에서 소개되는 회사는 일본의 3대 자동차 회사로 도요타 / 닛산 / 혼다이다.
정식 명칭 : Toyota Motor Corporation
설립일 : 1937년 08월 28일
첫 번째로 소개할 일본의 자동차 회사는 도요타로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일본 전체 주식시장 1위의 시가총액과 전 세계 자동차 시장 판매 점유율 1위의 회사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메이커를 넘어 일본이라는 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도 있다.
1926년 "토요다 사키치(とよだ さきち)"에 의해 토요다 자동방직기제작소가 모태이며 1933년 그의 아들인 "도요다 기이치로(とよだ きいちろう)"에 의해 자동차 사업부가 신설되었다. 단 한번도 자동차 제작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기이치로는 부흥에 필요한 교통수단은 자동차임을 인식하고 쉐보레(Chevrolet), 포드(Ford), 크라이슬러(Chrysler) 등 여러 차종을 사들여 분해해 꼼곰히 분석해 직접 엔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당시 정부의 국산화를 지원 정책과 맞물려 1934년 엔진 개발을 성공했다. 이후 1934년 자동차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1936년 도요타 AA형 승용차를 출시하면서 1937년 방직기제작소에서 독립, "도요타자동차공업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특이하게 설립은 기이치로에 의해 진행됐지만 초대 사장은 사치키의 사위인 "도요타 리자부로"였다.
종전 후 1950년에 경영위기에 빠지면서 노사 관계의 갈등과 은행, 거래업체 등에 채무상환유예, 대금지불유예 거절 등의 문제로 부도직전까지 갔으나 한국 전쟁에 투입된 미군용 트럭의 대량주문으로 인해 모면되었다. 이후 1958년 브라질 / 남아공 공장, 1988년 켄터키, 텍사스 공장 등 미국 내 5개 공장 준공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회사로써 덩치를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1970년대 전 세계적인 석유 파동을 겪은 시점부터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 부각되어 폭발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했고 저렴한 가격에 믿을만한 내구성의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이미지가 각인되기 시작했다. 1989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렉서스(LEXUS)"를 론칭하면서 실용성과 고급스러운 모델을 모두 갖춘 회사로 도약했고 1997년 세계 최초 양산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Prius)"를 발매하면서 해외 판매대수도 급격하게 늘려나가기 시작했다. 또한 지분관계를 통해 상용/특장자 업체인 "히토(HINO)", 경승용차 전문 기업인 "다이하츠(DAIHATSU)"가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현재에 이르러 도요타 그룹의 계열사는 다음과 같다.
- 완성차
1) 도요타(TOYOTA)
2) 다이하츠(Daihatsu Motor)
3) 히노자동차(Hino Motors)
4) 렉서스(LEXUS) - 부품
1) 덴소(DENSO Corporation)
2) 아이신(Aisin Corporation)
3) 도요타 자동직기
4) 도요타 자동차 동일본
5) 도요타 자동차 규슈
6) 도요타 차체
7) 도요타 방직
8)도요타 합성 - 기계
- 제이텍트 - 무역
- 도요타 통상 - 부동산
- 동화부동산 - 금융
- 도요타 파이넨셜 서비스 - 모터스포츠
- 도요타 가주레이싱(TOYOTA GAZOO Racing)
도요타의 기술력은 덩치에 맞게 연간 1조 엔이 넘는 개발비를 투자할 만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그중 뛰어난 내구성은 도요타의 성공을 이끈 기술력 중 하나다. 또한 품질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만족하는 노하우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모든 제조업에서 참고가 될 정도로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신뢰성 조사나 고객만족도의 순위는 안정적으로 높다. 또한 일본 하이브리드의 원조격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또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 세계 최초 양산차 적용 기술
1) 전자제어식 에어 서스펜션 (1986년 소아라)
2) 알루미늄 단조 어퍼 암 (1986년 소아라)
3) 수냉 인터쿨러 (1983년 M-TEU 엔진)
4) 에어로 다이내믹 그릴 (1983년 코롤라 레빈)
5) 듀얼 매스 플라이휠 (1984년 마크II)
6) 가변 흡기 시스템 (1984년 1S-iLU 엔진)
7) 액티브 컨트롤 서스펜션 (1989년 세리카)
8) 초음파 빗방울 제거 미러 (1989년 세르시오/LS)
9) 토루센 LSD(1993년 세리카)
10) 동력 분할(스플릿)식 하이브리드 시스템 (1997년 프리우스)
11) 회생 협조 브레이크 시스템 (1997년 프리우스)
12) 개폐식 리어 시트 (1999년 팬카고)
13) 충돌 피해 경감 브레이크 (2003년 해리어/RX)
14)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시스템 (2003년 해리어)
15) 저속 추종 모드 장착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2004년 크라운 마제스타)
16) 통에 직접 분사 포트 분사 병용 기술 (2005년 D-4S)
17) 시프트 연동 기능이있는 전동 주차 브레이크 (2006년 LS460)
18) 탐색 컨트롤 (2007년 랜드 크루저)
19) LED 광원 헤드 램프 (2007년 LS 하이브리드)
20) 자동 하이빔 (2007년 LS 하이브리드)
21) 연료 전지차 (2014년 MIRAI)
22) 태양 전지판을 장착한 양산차 (2016년 프리우스 PHV)
23) 다단계 하이브리드 (2017년 LC500h )
24) 연속 가변 용량 펌프 (2017년 캠리)
국내에는 1960년대 중반 신진자동차와의 기술제휴 형태로 진출했지만 1972년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던 도요타는 예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철수했다. 이후 24년 후인 1996년에 미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한국시장에 잠시 판매하다 2000년 한국도요타자동차(주)를 설립하면서 2001년부터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를 국내 시장에 론칭, 2009년에 정식으로 도요타 브랜드를 한국에 재 론칭하여 판매하기 시작했다.
정식 명칭 : NISSAN MOTOR CORPORATION
설립일 : 1933년 12월 26일
두번째로 소개할 회사는 일본 내에서 오래된 자동차 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닛산(NISSAN)"이다. 닛산의 모체는 1911년 하시모토 마스지로(はしもと ますじろう)에 의해 설립된 "카이신샤 자동차공업"으로 1914년 "DAT"라는 첫 번째 자동차를 생산했다. 1918년에는 "가이신샤 자동차 주식회사"로 개칭, 1925년에 다시 "DAT 지도샤 주식회사"로 개칭되었다. 당시 승용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미국으로부터 수입된 부품을 이용해 대부분 트럭을 생산했는데 이 트럭들은 제1차 세계대전 때 상업적 용도가 아닌 군수용으로 사용되었다. 이 회사는 "아이카와 요시스케(あゆかわ よしすけ, あいかわ ぎすけ)"에 의해 1928년 설립된 "니혼상요(일본공업)"의 "토바타 캐스팅"이라는 회사로 1931년 자회사로 편입됐고 1934년에는 자동차 부품 부문을 분리하면서 "닛산자동차"가 되었다.
(닛산이라는 명칭은 "일본산"의 일본발음 1930년대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사용된 약어로 유래)
닛산자동차는 여느 일본자동차와 같이 2차 세계대전 때 군주 물자를 공급했고 패전 후 대부분의 공장을 연합군에게 점령당해 어려움에 빠졌으나, 도요타와 같이 한국전쟁 중 미군의 군용 트럭을 생산함으로써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1955년에는 연합군으로부터 공장을 돌려받았고 1959년 영국의 "오스틴 모터 컴퍼니"의 기술을 들여와 개발한 승용차 "블루버드"가 인기를 끌면서 일본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로써 재기에 성공했다. 1966년에는 "프린스 자동차"를 인수, 멕시코를 시작으로 해외진출을 시작했다. 하지만 1980년대 판매와 생산 효율성을 중시하던 도요타에 뒤처지는 것을 시작으로 1990년대 장기 불황을 맞아 누적된 적자로 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결국 1999년 프랑스의 "르노(Renault)"에 회사 지분이 넘어가면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주축이 되었다. 르노에 인수 직후 닛산의 CEO로 "카를로스 곤(Carlos Ghosn)"이 파견되었는데 일본식의 사업부 체제를 서구식의 계열사 구조로 개혁하는 등 충격적인 비용절감 및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여 2001년 순익을 기록하며 부활할 수 있었다.
2016년에는 "미쓰비시 자동차(Mitsubishi Motors)"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사명을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RENAULT-NISSAN-MITSUBISHI Alliance)"로 변경하였다.
※ 해당 회사는 프랑스 자동차회사 포스트 참조(https://aitch9.tistory.com/6?category=851443)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이긴하나 르노의 인수로 인해 최대주주는 르노에게 있으며 외국인의 외국법인 지분율이 매우 높다. 현재 닛산의 자회사는 다음과 같다.
- 닛산 차체 주식회사
- 르노 재팬 주식회사
- 자트코 주식회사
- 주식회사 NMKV
- 요코하마 마리노스 주식회사
- 닛산 모터스포츠 인터네셔널 주식회사
- 주식회사 오텍 재팬
- 닛산 아크 주식회사
- 아이치 기계공업 주식회사
- 닛산 공업기계 주식회사
- 닛산 파이넌스 주식회사
- 주식회사 닛산 파이낸셜 서비스
- 닛산 크리에이티브 서비스 주식회사
- 닛산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 닛산 트레팅 주식회사
- 닛산 네트워크 홀딩스 주식회사
- 포알 에너지 주식회사
- 닛산 전용선 주식회사
- 오토모티브 에너지 서플라이 주식회사
국내에는 2004년 정식으로 대한민국 법인 설립 후 2005년 인피니티(INFINITI) 브랜드 출시, 2008년부터는 닛산 브랜드의 대중 차량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로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받아 적자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2020년 12월을 끝으로 철수하였다.
정식 명칭 : 혼다기연공업(Honda Motor Co., Ltd.)
설립일 : 1948년 09월 24일
마지막으로 소개할 자동차회사는 "혼다(Honda)"로 자동차뿐만 아니라 모터사이클, 제트스키, 항공기 등을 제작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모빌리티 기업이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모터사이클 분야에서는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자동차 부문은 도요타에 가려져 만년 2위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946년 자전거가 주된 이동수단이었던 일본에서 "혼다 소이치로(ほんだそういちろう)"에 의해 자전거의 보조동력으로 무전기의 발전기 엔진 적용을 시작으로 1946년 "혼다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1947년 Honda의 이름을 새긴 "자전거용 보조엔진 A형"을 발매했다. 이후 1948년 전문경영인으로 "후지사와 다케오(ふじさわ たけお)"의 영입과 함께 "혼다기연공업"을 설립했다. 그렇게 보조엔진이 장착된 이륜차로 사업을 시작해 1952년 출시한 자전거용 보조엔진 "커브F형"이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1957년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 1959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아메리칸혼다모터(American Honda Motor Inc)"를 설립했다. 이륜차로부터 쌓아온 기술력으로 1963년 혼다 최초의 스포츠카 "S500"과 경트럭 "T360"을 출시하면서 자동차 영역으로 진출했다. 자동차 영역으로 진출 후 1986년에는 항공기 엔진을 연구, 개발하고 시험기를 제조하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일본 자동차 업계 최초 프리미엄 브랜드인 "어큐라(Acura)"를 출시했다. 이후에는 인공지능/로보틱스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2000년 세계 최초 2족 보행 로봇인 "아시모(ASIMO)"를 출시하기도 했다. 현재는 항공 우주 분야까지도 참여하고 있다.
혼다 소이치로는 혼다의 창업주임에도 불구하고 후지사와 다케오를 전문경영인으로 임명, 경영의 전권을 맡기고 자신은 기술개발에만 매진했다. 일본에서 혼다 소이치로는 경제계의 신, 후지사와 다케오는 경영의 귀재로 불리우며 혼다를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에도 초기 "혼다기술연구소"의 설립 이념을 이어 엔진이 포함된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일례로 1964년 자동차를 만들지도 않았을 때 "RA271"을 만들어 일본 메이커로서는 최초로 "포뮬러1"에 도전했다. 아시아 기업 중에 최초의 도전이자 엄청난 성적으로 엔진의 혼다라는 전무후무의 이미지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국내에는 대림자동차에 오토바이 기술을 제휴하면서 미국에서 생산된 어코드를 판매하기도 했으며 2003년에는 혼다코리아 설립을 통해 정식 진출했다. 이륜차의 경우 수입 바이크 업체들 중에서는 구매 후 유지보수 가격과 접근성에 있어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사용된 회사 로고는 퍼블릭 도메인 혹은 자유이용 저작물이 아닌, 독점적 저작권이 존재하는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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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된 이미지는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무료 이미지입니다. (출처 : https://unsplash.com/@je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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