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국민의힘 소속 경상남도 창녕군수 김부영이 선거인 매수 논란으로 수사를 받는 도중 김부영 군수 아내가 전날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는 김부영을 실종신고 했고, 2023년 01월 09일 오전 9시 40분경 아내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창녕군 창녕읍 퇴천리 화왕산에서 목을 맨 채 숨진 김부영을 발견한 사건, 윗옷 왼쪽 주머니에서는 결백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되었다. [관련 기사]
선거인 매수 논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의 경상남도 창녕군수 후보 공천 과정에서 현직에 있던 제53대 경상남도 창녕군수 한정우 후보를 이기고 공천을 받았으나, 한정우 후보가 무소속 출마하자 이에 김부영 후보는 경찰공무원 출신 행정사인 김형택에게 득표를 분산시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의 출마를 종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를 위해 제3자 3명을 통해 1억 원씩 3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실제로 1억 3천만 원을 지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형택의 자원에 단수 공천을 진행했으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3년 전에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가 공천 신청서에 적인 6개월 전 입당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역 언론들에 의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 시작했으며 거기에 더해 김부영 후보에 의한 분산 후보라는 소문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퍼지자 급히 사퇴했다. [관련 기사]
김형택이 후보에서 사퇴하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역위원장이었던 김태환이 매체를 통해 김부영, 한정우 양자구도로 가면 민주당 성향의 사람들은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지만, 현역에 있는 한정우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김부영이 불리하게 되자 김형택을 민주당 후보로 출마시키는 계획을 한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김부영 캠프 측에서 실토한 녹취파일을 갖고 있으니 허위사실일 경우 고발하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김부영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 기사]
수사 과정
이러한 의혹과 고발들이 잇따르자 경상남도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는 수사를 시작해 금전이 오간 정황을 파악했고 김부영 후보를 비롯한 10명을 송치했다. 이에 따라 창원지검 밀양지청에서는 김부영을 포함한 2인을 2022년 06월 30일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인 매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관련 기사]
또한 2022년 10월 27일에는 김형택을 비롯해 김부영 캠프에서 직접 매수한 혐의로 3명을 추가로 기소하며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관련 기사]
재판부에서는 2022년 12월 22일에 1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김부영 군수가 일본에 방문하겠다며 무단 불출석하며 공판기일에서 공판준비기일로 변경했다. 재판부는 김부영 군수에게 또다시 무단 불출석 시 구인 영장을 발부하고 도주했다고 생각되면 지명수배를 내리고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련 기사]
이후 재판부에서 공판기일을 다시 잡아 2023년 01월 11일 1심 공판을 앞두고 있었으나, 피고인이 2023년 01월 09일 사망하면서 김부영에 한해서는 자동적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되었고 창녕군은 202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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