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2023년 01월 15일 10시 50분경(한국시간 14시 05분) 네팔 트리부반 국제공항(Tribhuvan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출발해 네팔 서부의 포카라 국제공항(Pokhara International Airport)으로 향하던 네팔 예티 항공(Yeti Airlines) 691편이 포카라의 카스키 지구 세티 강 협곡에 추락한 사고이다. 해당 사고로 승무원 4명을 포함한 탑승객 72명이 전원 사망했고, 승객 중에는 한국인 2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예티 항공 측의 발표에 따르면, 승객 승무원 4명과 68명이 해당 사고기에 탑승해 있었고 승객 중 15명은 외국인이고 2명은 유아라고 밝혔다. 외국인은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한국인 2명, 아르헨티나인 1명, 호주인 1명, 아일랜드인 1명, 프랑스인 1명이라 보도했고 사고 직후 네팔인 중상자 2명이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치료 도중 사망하면서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탑승객 중 한 인도 남성이 기내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던 영상이 공개되었다. [관련 영상]
한국인 사망자
해당 사고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2명은 대한민국 육군에서 상사로 복무 중인 아버지와 민간인 아들로 밝혀졌다. 이들은 아들의 방학을 맞아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기 위해 출국했고 이후 포카라 여행을 위해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참변을 맞았다. [관련 기사]
가족 모두 아버지가 복무 중인 전라남도 장성군에 거주 중이었고 참변을 당한 아버지의 경우 5년 가까이 마을 이장 활동을 해왔으며 2022년 연말에는 김한종 장성군수로부터 모범 군민상을 받기도 했다. [관련 기사]
사고 원인
허술한 장비 점검 등의 안전 불감증이라는 주장과 2023년 01월 01일에 개장한 포카라 공항 자체가 고지대에 위치해 있고 이착륙을 위한 경로상에 여러 높은 산 사이를 곡예하듯 비행해야 하는 험준한 곳이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 등 여러 주장들이 나오고 있지만 01월 16일 비행기의 블랙박스가 발견되어 사고기 제조사가 있는 프랑스로 이송, 정확한 원인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관련 영상]
사고기 정보
- 제조사 : 프랑스 에어버스(AIRBUS)
- 모델명 : ATR 72-500
- 이력
- 2007년 08월 01일 첫 비행
- 2008년 인도의 킹피셔 항공(Kingfisher Airlines)으로 인도
- 2013년 태국의 녹 에어(Nok Air)로 인도
- 2019년 네팔 예티항공(Yeti Airlines)으로 인도
사고 이후
네팔
네팔 정부에서는 01월 16일 하루 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관련 영상]
예티항공에서는 01월 16일 모든 항공편 운행이 중단되었다. [관련 내용]
대한민국
외교부에서는 '우리 대책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실시간 상황 확인 및 필요한 가족 지원 등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고, 네팔 정부에 접촉해 사고원인 규명과 신속한 사고 수습을 요청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다. [관련 기사]
한덕수 국무총리는 외교부에 우리 국민 피해 파악 및 신속 대응을 주문하는 긴급지시를 했으며, '추락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 국민의 가족에 대해 신속하게 연락체계를 구축하라'며 '가족에게 현지 상황 등을 충실하게 설명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 등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관련 기사]
전남도는 관련 절차가 마무리된 유족 위로 차원에서 도민안전공제보험 제공, 유가족 재난심리 회복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고, 장성군도 군 당국과 논의해 장례 절차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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