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Île de la Cité, Paris, France
18.02.13 / Robin Ooode

 

[Contents]

1. 시트로엥의 시작

2. 시트로엥의 최초 자동차

3. 시트로엥의 성장

4. 시트로엥의 몰락

 

 

1. 시트로엥의 시작

 시트로엥(Citroën)은 앙드레 시트로엥(André Citroën)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제1차 세계 대전* 중 프랑스의 군수 공장으로 시작했다. 전쟁이 끝난 이후 더 이상 군수물자를 생산할 필요가 없게 되자 1908년부터 약 6년간 모스 자동차(Mors Automobile)와의 자동차 사업 경험을 토대로 군수공장에서 자동차 제조공장으로의 전환을 꾀했다.

 

Andre Citroen
Andre Citroen

 

 그가 처음 자동차 제조공장을 설립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가장 먼저 했던 계획은 미국 포드 자동차(Ford Motor Company)의 헨리 포드(Henry Ford)와 같은 좋은 품질의 자동차를 대량생산하여 자동차 가격을 낮추는 것이었다. 이후에는 프랑스의 작은 자동차 제조사였지만 자동차 제조에 있어 상당한 명성을 가지고 있었던 르 제브르(Le Zèbre)의 설립자 줄스 살로몬(Jules Salomon)과 접촉해 다시의 어떤 경쟁 제품보다 견고하고 생산비용이 적게 드는 자동차를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2. 시트로엥의 최초 자동차

 앙드레 시트로엥의 실용성과 낮은 가격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노력은 계속되었고, 드디어 1919년 03월 시트로엥의 첫 번째 자동차인 TypeA가 탄생했다.

 

Citroen Type A
Citroen Type A

 

Chaine Citroen Type A
Chaine Citroen Type A

 

 Type A는 수랭식 1327cc 4 기통 엔진과 13HP의 출력, 3단 변속기를 품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최고 속도 40km/h에 달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유럽 최초의 대량생산 자동차로써 역사를 써 내려갔고 당시 경쟁 모델모다 높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출시 이후 1921년까지 24,093대의 판매량을 세우며 시트로엥의 명성을 드높였다.

 

 

3. 시트로엥의 성장

 1921년에는 Type A에서 한 단계 진화한 1,452cc 4 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 속도 72km/h에 달하는 Type B2를 출시하면서 1926년까지 89,841대를 생산하기도 했다. 

 

Citroen B2 Torpedo 1921
Citroen B2 Torpedo 1921

 

 시트로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B2 파생 모델인 B10, B12, C4, C6를 생산해 가며 사세를 확장시켰고, 1925년에는 에펠탑(Eiffel Tower)을 광고 간판으로 사용하면서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에도 등재되었다.

 

Tour Eiffel Citroen
Tour Eiffel Citroen

 

 이후 그간 생산해 온 자동차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1934년 시트로엥을 대표하며, 세계 최초의 유니바디 전류구동 자동차인 트랙션 아반트(Traction Avant)를 출시했다.

 

Citroen Traction Avant body-chassis unit
Citroen Traction Avant body-chassis unit

 

Openingsrit RAC West stoeprandproef, Bestanddeelnr 903-1466
Openingsrit RAC West stoeprandproef, Bestanddeelnr 903-1466

 

La chaîne de montage de la Traction Avant en 1934
La chaîne de montage de la Traction Avant en 1934

 

 트랙션 아반트는 전륜구동과 2륜 독립 서스펜션을 도입해 1957년까지 760,000대를 생산하면서 전류구동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Citroen front suspension

 

 

4. 시트로엥의 몰락

 하지만 이러한 행보에도 불구하고 1960년대에 들어서자 소형차와 대형차 라인업만 갖추고 있는 시트로엥은 중형차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고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한 저출력 엔진 기술만을 보유함으로써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출된 막대한 연구비와 확장 등에 투자를 했지만 자동차 판매량의 증대로 이어지지 못했고, 결국 점차 재정적 어려움에 빠지기 시작했다. 거기에 더해 1973년 오일 쇼크가 발생하자 또 다른 재정적 타격을 입게 되었고 열악한 현금 흐름 상황 및 방만한 경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유지되자 대규모 일자리 손실을 우려한 프랑스 정부에서는 1975년 푸조와 시트로엥을 단일 회사로 합병할 수 있도록 도왔다.

 

 PSA Peugeot Citroën으로 합병된 시트로엥은 푸조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시트로엥 고유의 개성이 약해졌지만 2000년대 들어 개성 짙은 디자인들이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
 2015년에는 트랙션 아반트의 후속이었던 1955년 출시된 DS를 바탕으로 한 독립브랜드 DS Automobiles가 출범했고, 2021년에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iat Chrysler Automobiles)와 PSA 그룹(Peugeot Société Anonyme)이 합병하면서 출범한 스텔란티스(Stellantis)에 속해있다.

 

 

 

 

프랑스 자동차 회사

프랑스는 익숙한 문화, 예술뿐만 아니라 유럽의 대표적인 강대국 중 하나로, 유럽 내 3위 이내 들어갈 정도로 경제대국이자 선진국이다. 유럽, 대서양, 북해, 지중해의 중심에 있고 여러 인접한

aitch9.tistory.com

 


제1차 세계 대전(World War I)
 - 1914년 07월 28일부터 1918년 11월 11일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 대전
 - 최초 오스트리아가 세르비아에게 선전포고를 하며 시작되었고, 오스트리아의 동맹국이었던 독일의 항복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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