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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anna, Cuba (Published on May 4, 2020 / Dorothea OLDANI)

 

 

자동차의 핵심 안전사양 : 에어백

Fig.1 Crash test with airbag and safty belt


 자동차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이동수단으로 현대인들의 삶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자동차는 내연기관이나 모터를 동력원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동물이나 사람을 동력원으로 쓰던 때와는 비교도 안될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고 사람에 의해 방향이 조작되므로 수많은 사고가 발생한다.

 때문에 자동차가 보급되는 시점부터 여러 각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장비들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지속적인 발전의 결과 안전과 더불어 편의사양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ACC)나 차로 유지 보조(Lane Following Assist, LFA)와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으로 발전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장 기본이 되고 핵심 안전사양은 안전벨트와 에어백(Airbag)이다.

 에어백은 안전벨트의 보조장치로 활용했을 때 높은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초기에는 "SRS(Supplemental Restraint System) Airbag"이라는 명칭을 가지게 되었고 주행 중 일정 수준 이상의 외부 충돌을 감지하면 안전벨트가 탑승자가 차량밖으로 튕겨지는 것을 방지하고 차량 안에서 운전대나 대시보드, 센터패시아 등에 부딪히지 않기 위해 짧은 시간 내 에어백을 전개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최초의 에어백

Fig.2 Original Airbag Design Blueprint 1953

 최초의 에어백은 미국의 '존 W. 헤트릭(John W. Hetrick)'에 의해 개발되어 1952년 특허를 출원했으나 당시 충돌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빈번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을 비롯한 미국 자동차 회사에서는 에어백이 원가 상승만 가져오는 불필요한 장치로 인식했다. 또한 개인에게 특허료를 지급한다는 것 자체가 기업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는 일이기도 했다. 이후 1967년 미국의 사업가였던 '앨런 K. 브리드(Allen K. Breed)'에 의해 에어백의 사업화 가능성의 확신을 가지고 해당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에어백의 보급을 위해 공기주머니의 팽창 속도를 개선했고 결국 미국 자동차 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크라이슬러"가 에어백을 받아들였다. 이후 1984년에 이르러서야 미국 교통부에서 안전 사양들이 점진적으로 신차에 의무화될 것이라고 판결하면서 앨런 K. 브리드의 회사이자 자동차 안전 시스템에 센싱 기술을 보유한 세계 유일의 공급업체였던 Breed Corporation(현 Joyson Safety Systems)이 성장할 수 있었다.

 

앨런 K. 브리드 참고 사이트 [바로가기]

 

 

 

 

 한편 독일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에 의해 1967년부터 에어백 개발에 착수, 1979년 벤츠 S클래스(W126)에 최초로 에어백을 장착했다.

 

Fig.3 Mercedes Series S (W126)

벤츠 역사 [바로가기]

 

대한민국 최초 에어백

 대한민국에는 1992년 2세대 그랜저(XL Grandeur)에 최초로 에어백이 장착되었고 2000년에 이르러 준중형차는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 에어백을 적용, 2010년 이후에는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6개의 에어백을 전 차종에 기본 적용하고 있다.

 에어백은 초기 1세대라고 불리는 SRS Airbag에서 에어백 작동 시 충격을 줄이기 위해 2세대 디파워드 에어백(Depowered Airbag)이 개발되었으나 체구가 큰 탑승자들의 보호 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Dual Stage Airbag), 혹은 스마트 에어백(Smart Airbag)이라고 불리는 3세대 에어백이 탄생했다. 이는 탑승자의 안전벨트 유무 및 충격 감도를 감지하며 이를 통해 충돌 강도에 따라 에어백의 팽창 강도를 조절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 적용되는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Advanced Airbag)은 탑승자의 착좌 위치와 체격, 체중과 같은 보다 상세한 정보를 시트에 장착된 여러 개의 센서를 통해 수집, 얻은 정보를 기반으로 에어백 전개 여부와 팽창 압력을 능동적으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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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내용 내 사용된 사진은 제한된 한도 내에서 이용합니다.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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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상단에 사용된 이미지는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무료 이미지입니다. (출처 : https://unsplash.com/@dorograp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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