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1. 개요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로 입건되어 구속됐던 박희영이 보석 심문 과정에서 참사 직후 충격으로 진료를 받고 있고 수감 후 상태가 나빠져 불안장애와 공황장애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 2023년 06월 07일 보석이 허가되었고 08일부터 법적으로 구청장 업무에도 복귀할 수 있게 되면서 발생한 논란
이태원 압사 사고
개요 2022년 10월 29일 22시 15분경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근처 골목에 할로윈 축제를 즐기려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대형 압사사고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압사사고
aitch9.tistory.com
2. 논란
홍보기사 게재 논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2022년 10월 30일 새벽 02시 47분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본인의 트위터에 취임 100일을 자축하는 홍보 기사를 게재하면서 발생한 논란으로 박 구청장이 게재한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은 되었으나 논란 직후 홍보 기사를 삭제했고 각종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용산구청장과의 소통공간인 ‘열린구청장실’도 이용이 중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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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회피 논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사고 수습은 미진한 가운데 본인 SNS 관리에는 지극히 신속했고, 사고 관련 민원을 다방면으로 접수받으며 주민들의 동요를 막아야 함에도 모든 소통창구를 닫아버리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용산구 측에서는 ‘사고 수습에 집중하기 위한 조처’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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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가 일어난 지 18시간 만인 2022년 10월 30일 16시에 처음으로 입장문을 통해 ‘안타까운 사고에 참담할 따름이며 가용 가능한 물적·인적 자원을 총 동원해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관할 지자체의 장으로 어떠한 사과의 뜻이나 책임 표명도 없고 희생자에 대한 간략한 추모와 함께 구청장 공개한 핫라인 연락처 역시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구청장의 대응이 느리고 답답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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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소홀 논란
코로나 이후 핼러윈 축제를 맞이해 이태원에는 1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음에도, 용산구청장이 주재해 왔던 핼러윈 대책회의에 박희영 구청장은 참석하지 않았고 지역 바자회와 야유회에 참석했으며 경찰과 이태원 상인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핼러윈 간담회에도 참석하지 않고 물품 후원회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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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9일 18시 38분에는 박희영 구청장이 지지자들과 함께 있던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한 구민이,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 해밀톤호텔 뒤 도로라며 인파로 가득 찬 거리의 사진을 보냈으나 아무런 반응 없이 박희영 자신의 인터뷰 기사를 보냈고 20시 32분에는 용산구의회에서 발언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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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회피 논란
2022년 10월 31일 이태원 사고 사망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찾은 박희영 구청장은 ‘핼러윈 데이에 모이는 하나의 현상으로 봐야 한다’, ‘저희는 전략적인 준비를 다 해왔다.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했다’, ‘작년보단 많을 거라고 예측했지만 이렇게 단시간에 많을 거라고는..’ 등의 발언을 하면서 계속해서 제기되는 책임론에 대해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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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홍보 준비 논란
참사가 일어난 이태원의 행적을 책임지는 용산구청이 참사 당일 지상파 방송사와 함께 시민들의 무질서를 지적하는 뉴스 프로그램을 제작해 구정 홍보에 활용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22년 10월 28일 용산구청 홍보담당관실에서 작성한 ‘동향보고’ 문건에서 핼러윈데이 인파로 북적이는 이태원에서 주차와 소음을 단속하는 공무원들의 모습을 촬영해 ‘핼러윈데이 시민의식 부재 현장’, ‘시민의식 이제는 달려져야’라는 주제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핼러윈데이의 무질서는 시민의식이 부족한 젊은이들의 책임으로 전가되고 시민의식의 부재를 계도하는 용산구청 공무원들은 긍정적인 이미지로 각인시키려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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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행적 논란
용산구청에서 참사 다음 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는 박희영 구청장이 22시 50분경 현장에 도착했고 23시에는 용산구청 긴급상황실에서 구청장 등이 참석한 비상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했으나, 참사 당일 23시 02분 현장 취재진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서 박희영 구청장이 현장 소방대원을 붙잡고 이것저것 물어보다 통제를 당하는 것이 포착되었고 23시 26분에는 통행로 바깥에서 구조 작업을 촬영하는 기자들을 제지하고 있는 것이 포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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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가해 논란
2022년 12월 19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초대한 사람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부모 책임은 없는가. 왜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가’, ‘끝까지 남아서 재수 없게 죽었으면 부모로서 반성을 해야지’ 등의 막말이 올라왔고 또 다른 단체 대화방에서는 ‘우리도 뭉쳐서 데모 한 번 해서 분향소 부숴버리자’, ‘정부가 이태원에 모이라고 했느냐’는 등의 거친 내용이 오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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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타임라인
2022년 11월 07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용산서 정보과장·계장 등 관련 인물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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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참석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퇴설에 선을 긋자 박희영 용산구청장도 ‘마음의 책임을 느낀다’며 거취 문제에는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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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1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이태원 해밀톤호텔 대표와 더불어 두 번째로 박희영 용산구청장에게 출국금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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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6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 등으로 구속 영장이 발부되어 구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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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1월 03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는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유승재 부구청장 등 용산구청 직원 4명을 검찰로 송치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되었으며 특수본 수사를 앞두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구속사유에도 해당 내용이 적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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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1월 20일
서울서부지검에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박희영 구청장과 최원준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을 구속 기소하고, 유승재 전 부구청장과 문인환 전 안전건설교통국장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참사 당일 대규모 인파로 인한 사상 사고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안전관리 계획을 세우지 않고,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적정히 운영하지 않았으며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이나 당직실 등을 통해 미리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지만 인력 배치, 도로 통제 등의 조처를 하지 않고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도 제대로 구축하지 않았다고 봤다.
박희영 구청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외에도 부적절한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직원을 시켜 사고 현장 도착 시간 등을 허위로 기재한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하도록 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행사)의 혐의도 추가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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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07일
박희영 구청장은 ‘참사의 충격과 스트레스로 인해 수감 뒤 불면과 악몽, 공확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며 보석을 신청했고 서울서부지법에서는 서약서와 보증금을 내고 주거지를 제한하는 조건으로 석방하기로 결정, 박희영 구청장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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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구청장 직은 형사재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이상의 판결이 확정되지 않는 한 유지된다.
4. 인물 정보
- 성명 : 박희영
- 출생일 : 1961년 05월 27일
- 출생지 : 경상남도 의령군
- 거주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 학력 :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석사
- 경력 :
- 용산구의회 의원
- 용산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 제41대 서울특별시 용산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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