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1. 개요
아우디는 1899년 11월 14일 벤츠(Benz)의 생산관리자로 일하던 아우구스트 호르히(August Horch)에 의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Land Nordrhein-Westfalen, NRW)의 쾰른(Cologne, Köln)에 설립된 아우구스트 호르히 회사(August Horch & Cie)를 기원으로 한다.
이후 Horch라는 이름에 대해 법정 분쟁을 거쳐 1909년 07월 16일 Audi Automobilwerke GmbH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아우디의 설립일)했고, 1932년 06월 29일에는 Horch, DKW(Dampf Kraft Wagen), Wanderer-Werke AG와 합병하면서 Auto Union AG를 설립했다. 이때부터 합병한 회사를 의미하는 4개의 원이 겹쳐진 현재의 엠블럼을 사용했다.
아우디는 Vorsprung durch Technik(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슬로건 아래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우디를 대표하는 4륜 구동 시스템 콰트로(Quattro) 뿐만 아니라 헤드램프(Headlamp), 디젤 엔진 등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본사는 독일 바이에른 자유주(Free State of Bavaria)의 잉골슈타트(Ingolstadt)에 위치해 있다.
Auto-Union-Straße 1, 85045 Ingolstadt, Germany
2. 아우구스트 호르히
독일 위닝겐(Winningen) 라인주(Rhine Province)에서 태어난 아우구스트 호르히는 어릴 적부터 공학과 자동차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조선업을 시작으로 여러 회사에서 일하면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고 1896년부터는 벤츠(Benz)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당시 다임러(Daimler)는 레이싱에 몰두하고 있는 반면 벤츠는 레이싱에 관심이 없던 것에 불만을 품고 퇴사했다.
퇴사한 아우구스트 호르히는 1899년 호르히 1(Horch1)이라는 이름의 자동차를 만들어냈고 2 기통 엔진, 3마력으로 최고 속도 32km/h를 냈다. 강철로 만들어진 새시 덕에 단순하지만 튼튼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독립적인 서스펜션 시스템을 탑재해 편안한 승차감과 부드러운 주행질감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출시된 자동차들에 비해 혁신적인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판매량을 늘어갔고 이를 바탕으로 1899년 11월 14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쾰른에 아우구스트 호르히 회사(August Horch&Cie)를 설립했다.
회사를 설립한 이후 1901년 5마력과 10마력을 가진 2 기통 엔진 자동차를 생산했고 벤츠에서 근무할 당시 불만족스러웠던 레이싱에도 관심을 두고 출전해 여러 레이싱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호르히 자동차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1909년 이사회와의 의견 차이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난 아우구스트 호르히는 1909년 07월 16일 독일 작센주(Freistaat Sachsen) 츠비카우(Zwickau)에 Horch Automotil-Werke GmbH라는 이름의 새로운 자동차 회사를 설립했다.
자신의 이름이자 처음 만든 회사의 브랜드인 Horch라는 이름이 중복되자 August Horch&Cie에서는 상표권 침해로 아우구스트 호르히를 고소했고, 결국 독일 대법원에서는 Horch 브랜드가 그의 이전 회사 소유라고 결정하면서 아우구스트 호르히는 자신이 만든 브랜드인 Horch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와 비즈니스 파트너였던 프란츠 피켄처(Franz는 새로운 이름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회의를 하고 있었고 그걸 듣고 있던 프란츠 피켄처의 아들은 자신이 공부하던 라틴어의 한 문장이었던 ‘상대방의 말을 들어라’라는 라틴어 문장 Audiatur et altera pars(Audi alteram partem)을 제시했다. 아우구스트 호르히는 자신의 이름인 호르히(Horch)라는 단어와 비슷한 '듣다' 라는 의미의 단어 hören과 동일한 의미의 Audi라는 단어가 마음이 들었고, 당시 회의에 참석한 모든 이들도 해당 브랜드 이름을 선택했다. 그렇게 1910년 04월 25일 사명을 Audi Automobilwerke로 변경하고 Audi라는 브랜드의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3. 아우디 최초의 자동차
아우구스트 호르히에 의해 첫 번째로 생산된 자동차는 호르히(Horch)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었고, 분쟁을 거쳐 아우디(Audi)라는 새로운 브랜드명을 사용한 최초의 자동차는 1910년에 출시된 Type A였다.
Type A는 4 기통 2,612cc로 22마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최고 속도 75km/h의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총 140대가 생산되었고 이후 3,564cc 모델과 4,680cc 모델, 5,720cc 모델로 이어졌으며, 아우구스트 호르히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였던 레이싱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며 아우디의 이름을 알렸다.
4. 아우디의 엠블럼
아우디의 설립자였던 아우구스트 호르히는 1920년 회사를 떠나 독일 교통부 고위직에서 근무했지만 여전히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아우디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1928년 독일의 또 다른 자동차 회사이자 오토바이 브랜드였던 DKW(Dampf Kraft Wagen)의 설립자 예르겐 스키프트 라스무센(Jørgen Skafte Rasmussen)이 아우디의 주식 지분 매입을 통해 인수했고 같은 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이자 파산한 리켄배커(Rickenbacker)를 인수하면서 아우디 브랜드는 특별한 차체를 갖춘 고급 자동차로 이미지를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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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932년 경제대공황으로 인해 대부분의 유럽 자동차들이 큰 어려움에 빠졌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미국 자동차회사들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위기에 빠지자 아우디는 아우구스트 호르히의 첫 번째 회사였던 호르히(Horch)와 DKW, 1896년 설립되어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승합차 등을 생산하던 원더러(Wanderer-Werke AG)와 합병해 아우토 유니온(Auto Union AG)을 형성했다.
4개의 회사가 합병하면서 네 개의 원이 합쳐진 형태의 엠블럼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유럽 최초로 6 기통 엔진과 전류 구동을 결합한 아우디 프런트(Audi를 출시하기도 했다.
네 개 회사의 기술력이 합해진 아우토 유니온은 1930년대 레이싱 대회에서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AG)와 레이싱 타이틀뿐만 아니라 최고속도와 같은 기록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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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아우토 유니온은 군수물자 생산을 위해 개편되었고 전쟁 중 연합군의 폭격의 표적이 되어 대부분의 공장이 파괴되었다. 또한 전후 대부분의 공장들이 소련이 통제하는 동독에 있었기 때문에 자동차를 생산할 전망이 없게 되자 아우토 유니온은 1949년 09월 03일 지금의 본사 위치인 바에에른 자유주 잉골슈타트로 이전했다.
당시 아우토 유니온의 최대 단일 주주이자 나치당에 참여해 서독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하나였던 프리드리히 플릭(Friedrich Flick)은 아우토 유니온이 동독으로 이전하면서 가지고 있던 지분을 메르세데스-벤츠에게 매수했고 1958년 아우토 유니온의 지분 87% 매입을 시작으로 1959년 100% 지분 매입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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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산하에서 대대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아우토 유니온은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했고 결국 메르세데스-벤츠에서는 매각 결정을 내리게 된다.
5. 폭스바겐의 품으로
아우토 유니온의 매각 결정이 이루어지자, 1964년 독일 폭스바겐(Volkswagen)에서 새 공장과 DKW, 아우디 브랜드 등을 포함해 50%의 지분을 인수했고, 인수 당시 폭스바겐의 목적은 잉골슈타트의 아우토 유니온 공장을 통해 자체 생산 능력을 늘리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1966년까지 폭스바겐의 비틀(Beetle)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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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우토 유니온 공장의 네 개의 링을 제거하고 추가 제품 개발에 아우토 유니온을 사용하지 말라는 폭스바겐의 명령에 아우디 브랜드가 사라질 것을 우려한 아우토 유니온 엔지니어들은 비밀리에 자동차 개발에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프로토타입을 당시 폭스바겐의 CEO였던 하인즈 하인리히 노르호프(Heinz Heinrich Nordhoff)에게 선보였고, 이들의 노력에 크게 감명받은 하인즈 하인리히 노르호프는 해당 자동차의 생산을 승인했다. 그렇게 1969년 출시된 Audi 100은 큰 성공을 거뒀고 이로 인해 긴 기간 동안 생산되지 않던 아우디 브랜드가 부활하게 됐다.
아우디 브랜드가 부활하자 폭스바겐에서는 1969년 자동차, 오토바이 등을 제조하던 NSU Motorenwerke AG를 인수해 아우토 유니온과 합병했고 사명을 Audi NSU Auto Union AG으로 변경했다.
합병 이후 1972년 Audi 80을 출시했고 1974년에는 Audi 50을 출시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고, 각각 이후 폭스바겐의 파사트(Passat)와 폴로(Polo)의 기반이 되었다.
잇따른 아우디의 성공으로 1977년 NSU 브랜드에 대한 생산이 중단되면서 NSU 공장에서도 아우디가 생산되기 시작했다. 이후 1985년에는 NSU 브랜드를 완전히 없애고 사명 또한 Audi AG로 변경, 폭스바겐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6. 현재의 아우디
폭스바겐 산하에서 아우디는 보수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아우디 퍼포먼스카와 랠리 레이싱 카를 위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개발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1980년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Quattro)의 기원인 Audi Quattro가 출시되었다.
아우디 콰트로는 각종 랠리에서 우승을 거두며 사륜 구동 경주용 자동차의 가능성을 입증했고 아우디라는 브랜드의 가치의 상승과 이후의 기술 발전을 가능케 해 주었다.
이후 아우디는 독일 내에서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등과 경쟁하기 위해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고 1988년에 출시한 Audi V8로 그 시작을 알렸다.
이후 아우디 콰트로를 통해 보다 높은 성능의 라인업을 구축하고자 했고 1991년 Audi S2를 출시하면서 S 시리즈를 만들어냈고, 1994년에는 아우디와 같은 폭스바겐 산하의 포르쉐(Porsche)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최초의 RS 모델인 Audi RS 2 Avant를 출시하기도 했다.
그렇게 진보된 기술을 슬로건으로 꾸준한 발전과 폭스바겐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2000년대에 접어든 아우디는 중국과 동유럽, 아프리카 및 중동에서 큰 판매량 증가를 통해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했고, 현재는 전 세계 7개 공장에서 87,000여 명의 직원을 갖추고 있으며 100개 지역에 연간 160만 대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2022년 기준)으로 성장했다.
생산 차량 목록
- A(Avant, 세단과 웨건 모델)
A1 : 소형 해치백
A2 : 소형 5 도어 해치백
A3 : 준중형 세단/해치백
A4 : 중형 세단/해치백
A5 : 중형 쿠페/컨버터블/스포트백
A6 : 준대형 세단/왜건
A7 : 준대형 5 도어 패스트백
A8 : 대형 세단 - Q(Quattro, SUV 모델)
Q2 : 소형 SUV
Q3 : 준중형 SUV
Q5 : 중형 SUV
Q6 : 준대형 SUV(중국 전용)
Q7 : 준대형 SUV
Q8 : 준대형 SAC* - S(Soverign Performace, 고성능 모델)
S1 스포트백
S3 세단/스포트백
S4 세단/아반트
S5 쿠페/스포트백
S6 세단/아반트
S7
S8
SQ2
SQ5
SQ7
SQ8 - R(Renn, 레이싱 모델)
R8 : 슈퍼카 - RS(Renn Sport, 레이싱 스포츠 모델)
RS3 세단/스포트백
RS4 아반트
RS4 쿠페/스포트백
RS6 아반트
RS7
RSQ3
RSQ8 - E-Tron (전기차 모델)
Q2L E-Tron : 소형 SUV 전기차(중국 전용)
Q4 E-Tron : 준중형 SAC, SUV 전기차
Q6 E-Tron : 중형 SAC, SUV 전기차
Q8 E-Tron : 준대형 SAC, SUV 전기차
RS E-Tron GT
독일 자동차 회사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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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Sport Activity Coupe)
쿠페 SUV라는 명칭으로도 불리며, 쿠페와 SUV를 결합한 형태의 자동차로 루프라인이 세단보다 더 완만하게 트렁크 끝까지 떨어지는 자동차 디자인인 패스트백(Fastback) 형태를 하고 있는 SUV를 지칭한다. 해당 명칭은 BMW의 X4, X6를 설명하면서 처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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